토요일 식구 생일이라 제가 생일상 차려준다고 난리쳐놨거든요.
케잌 산다는 거 다 제가 한다고 필요없다고 해버려서..... 해본 적은 없고..ㅋㅋ
오븐이 있긴한데 케잌틀 같은게 하나도 없어서밥솥케잌을 해야겠어요.
박력분, 달걀 등 재료는 다 있구요. 버터는 없으니 대신 포도씨유를 밥솥에 바를 거구요.

머리 속으로는 케잌 10개는 만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본 적은 없으니 시행착오가 있을까 두려워요.

질문이 몇가지 있네요.

1. 검색하고 많이 읽어보고 있는데 어느 분 레시피가 맛있었는지 궁금해요. 재료 비율이 다들 틀리니까요.

2. 밥솥에서 취사 두번 혹은 찜기능으로 익힌 후에 식혀서 꺼내나요? 아니면 꺼내서 식히나요?
뜨거울때 거꾸로 엎으면 망가질까봐 걱정도 되구 그래요.

3. 오늘 밤 퇴근하면 케잌시트 만들 생각이에요. 밤 사이에 식혀서 아침에 냉장실에 랩으로 싸서 보관 후 내일 저녁에는반갈라 생크림 만들어바르려구요.케잌은모레 11시에 상차리면서 먹게 될 겁니다. 이렇게 스케쥴 짜도 되죠? 다른 요리까지 하려니시간 안배를 잘 해야하네요. 혹시초보가 만든 생크림은 미리 바르면 밤사이냉장실에서 분리된다든지 하는 건 아니겠죠?ㅡㅡ;;

4. 시럽은 왜 바르는 거에요? 생크림이 잘 붙으라고하는 건가요?

5. 시럽대신 쨈 발라도 괜찮을까요? 사과쨈을 만들었는데 설탕을 너무 적게 넣어서 사과퓨레처럼 과일질감이 좀 느껴지는 쨈이 있어서 이 참에 처치해버리려구요.

아시는 대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마음만 앞서서 괜히 만든다고 한건지..... 혼자 4인분 생일상 차리려니 괜한 짓 했나 걱정도 되구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