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서 집을 알아보다가, 리모델링을 진행중인(90%정도완료) 깨끗한 집을 발견해서 계약을 했습니다.그런데 모든 계약서류 작성등을 다한후에, 집키를 넘겨받는 순간 문제는 발생했습니다.집주인왈, 키를 넘겨주면서 아직 집안에 있는 에어컨이 실외기와 연결을 해야 하는데 여름이 오기전에 해주겠다, 싱크대 배기후드가 아직 설치 안되었는데 이것 또한 금새 해준다는 거였습니다. 이외에도 다른방에 공사가 아직 진행중이라 소음이 좀 있을 수 있는데 한달 내에 완료 될 계획이니 조금만 양해 해 달라는 거였습니다.뭐 보니깐, 직업도 교육자 이고해서 잘 해주시겠지 하고 별 생각 없이 입주 했습니다.근데 1달내에 끝난다는 공사는 3개월을 훌쩍넘어 5월 중순에나 끝마친거 같고요. 직업관계상 3교대라 낮에 쉬어야 하는데소음때문에 맨날 깨고 불편함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별말 없이 그냥 꾹 참았습니다.배기 후드는, 중간에 하도 안해주시길래 전화를 한번 드렸더니 하시는 말씀이 요즘 젊은 애들은 집에서 음식 해먹지도 않아서필요 없다고 하면서, 또 음식을 해먹으면 새집인데 냄새 베고 안좋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집에서 식사도별로 안차려 먹고 해서요.오늘 드디어 터졌습니다. 찌는듯한 여름날씨에 에어컨을 켰는데 이건 뭐 선풍기 보다 안시원하고 못살겠어서 좀 알아보니실외기랑 실내기가 연결이 안되어 있는거 같고, 냉매가스도 충전이 안되어 있는거 같더군요. 언제쯤 해주시는지 전화를 드렸더니안그래도 오늘 내일 해주실려고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알았다고 전화를 끊고, 내일은 일때문에 낮에 좀 쉬어야 해서 다시 전화를드려 그러면 오늘좀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왜 모든걸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하냐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할말 하더니 툭 끊어버리더군요. 너무 열이 나고 화가 나서 다시 전화를 걸어, 왜 그쪽 할말만 하고 끊어버리냐고 당연히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또 자기 할말만 하더니 뚝 끊어버리네요.참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서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드려봅니다.당장에 내일 다른 집알아 보려고 부동산 가려고 하는데, 계약기간도 아직 많이 남았고 해서 혹시 집을 빼고 나가게 될때보증금을 되돌려 받는과정에 불이익이 없나 싶어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꼭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