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혜화동 원룸에 거주중인 대학원생입니다...제가 작년 2008년 2월에 계약을 해서 지금까지 1년 반을 살아왔는데요계약 만료기간은 내년 2월입니다.그런데 문제는 어제 남자친구가 집전등을 갈아주러 집에 왔는데요계단으로 올라가던 중에 집주인 아저씨를 만났습니다.그래서 밝게 인사하고 아저씨도 받아주시고 해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남자친구는 전구를 갈아주려고 갓을 벗기고 있었고 저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습니다.그 때 누가 초인종을 눌러서 화장실에서 먼저 문 열어달라고 남자친구에게 부탁하고 화장실에서 나가는데대뜸 너 누구야? 너 이 새끼 누구야? 이렇게 소리 치는 걸 들었습니다.깜짝 놀라서 얼른 나갔더니 집주인 아저씨가 눈이 뻘겋게 충혈되어서 남자친구에게 소리 지르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제 남자친군데 아저씨 왜 그러시냐고 그냥 놀러온 제 남자친구라고 아무일도 없다고 했죠그랬더니 이 아저씨 하시는 말이 내가 너 (남자친구) 여기서 맨날 봤다 맨날 집에 들어오고 나가고 한다시면서저보고 내가 너 혼자 살라고 집 빌려줬지 두 명 살라고 집 빌려준 줄 알아? 이러시는 거에요그래서 아저씨 이 오빠 집이 서울이에요 여기 저 혼자 살아요 이랬어요그랬더니 술 냄새 풍기면서 내가 맨날 봤어 이러시면서 안하무인이신 겁니다.결국 저도 화를 참지 못하고 계속 너 누구냐며 오빠에게 소리 치길래 제 남자친군데 왜 그러시냐고여기 제가 빌린 집인데 놀러오지도 못하냐고 말했죠그랬더니 두명 살꺼면 집세를 두배 내든지 아니면 나가라시더군요그러다가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아저씨를 데려가시는 겁니다.아저씨 끌려가시면서 하시는 말이 연애를 할려면 여관가서 해! 이러시더군요그러더니 옆에 놓아둔 소주 봉지를 들고 올라가시더군요. (저랑 계단에서 마주쳤을 때 사러 가셨나봐요)한참 어이가 없어서 난 멍하고 있고 오빠는 당장 이사를 가라고 했습니다.그러다가 주인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아저씨가 술 드셔서 그런 거니까 학생이 이해하라고 하시더군요그런데 둘이 살면 어떻게 하냐시면서주인 아저씨가 집에 올라가면서 이상한 소릴 들어서 그런 거 아니겠냐고 하는겁니다.전등갓 벗긴 거 말고 집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한 짓이 없는데 무슨 소린지아주머니께 저 정말 혼자 산다고 이 집에 들어와서 이 오빠 팬티라도 한 장 찾아보시라고 했죠그랬더니 자기가 전부터 2명 사는 것 같아서 관리비 두배로 받을까 말까 했다고저 이 집 집세 1000/50 이고 관리비는 3만원인데 정화조 비랑 계단 청소비입니다.수도/전기/가스 다 따로 제 집 호수로 내는데 무슨 관리비는 2 배입니까?암튼 저도 흥분해서 전부터 제 학교 성적표 뜯어져 있는 거나 윗집 쿵쿵 거리고심지어 새벽 5시에 주인아저씨 술 취해서 옆집 문 초인종을 연속으로 누르면서문 두드리고 차고 한 것도 참아왔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고 말씀하셨죠그러더니 저 보고 나가랍니다. 그래서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알았다고 나간다고 했죠그런데 복비랑 이사비 받아야 겠다고 했더니니가 계약 기간 못 채워서 나가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그래서 내가 계약 기간 채우기 전에 아주머니가 나가라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한참 저를 노려보시더니 알았으니까 나가 하시면서 가시더군요이러다가 보증금 1000만원도 제대로 돌려받을 지 모르겠습니다.무슨 트집들을 잡을 지 몰라서요보증금도 제대로 돌려받고 복비랑 이사비 받을 수 있으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참고로 계약서는 제대로 썼지만 아직 주소를 옮기진 않았는데요월세는 아버지께서 집주인 통장으로 꼬박꼬박 보냈습니다.아까 다시 통화를 했는데요. 이번에 그냥 살랍니다.더 여기서 어떻게 사냐고 못 살겠다고 다음달 월세 내는 날 까지만 살겠다고 보증금 준비해달랬더니돈 없으니까 알아서 빼고 나가 이러는겁니다 제가 계약 기간 못 채웠다고<그래서 아주머니 아저씨가 나가라니까 나가는 거 아니냐고아저씨가 집세 2배 내라고 하니까 난 못 내니까 나가는 거라고 그랬더니 술 취한 사람 말 들으면 어떻게 하냐고아주머니도 나가라고 하시지 않았냐고 니가 기분 나빠서 못 살겠다고 하니까 나가라고 한 거 아니냐고아주머니는 지금처럼 2명 살꺼면 나가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2명 안 사는데 정말 억울해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