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후라이팬 사서 깨끗하게 닦고..저녁야참으로 은행을 20알 구워서
신랑이랑 저랑 10알씩 나눠먹고...
왜이케 눈이 매운가 봤더니 스텐이 불을 꺼서 싱크대에 내려놨음에도
열을 받아 계속 달궈지다가 결국은 그이쁜 은색이 갈색으로 변했더라구요...
스텐냄비에 입문도 하기전에 비장한 각오로 샀던 스텐후라이팬은
도로 박스에 넣어져서 다용도실 한귀퉁이에 잘 모셔둔지 어느덧..해가 바뀌었네요..
바키퍼사서 닦아도 보고 했지만 옛색을 찾지는 못하네요..
이런경우 돌아오기는 힘든거같은데..
이거 써도 아무 지장없는거죠??
아직 구연산넣고 끓여보지는 않았거든요..
고거 한번 해보고 그냥 쓰려는데..갈변된거 쓰기 정말싫지만..계란후란이 한장이라도 부쳐보고
이랬음 억울하지도 않겠어요......T.T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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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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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심각하게 생각하실 거 전혀 없구요...
갈변은 스텐레스 제품 쓰다 보면 흔한 일이라 저절로 무뎌지기도 하지만,
원래 색을 되찾고 싶으시면 통째로 큰 찜통이나 냄비에 구연산 넣고 삶았다가 하루 정도 담궈 보세요.
구연산 검색하시면 자세한 방법 나올 거에요.
그리고 갈변 안 시키는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약불이 최고더라구요. 불 약하게 약하게...^^ -
싸리
특히 물기 없이 볶는건 후라이팬이 쉽게 열받는 것 같아요. 연기 술술 날라 그러면 온도 팍팍 낮추는게 좋더라구요. 아예 불끄고 남은 열로 해도 은행 익히는 정도는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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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텐광약도 잘들어요. 도포해두고 한 30분이상 두고 천이나 수세미로 닦아내면 은색이 드러나고요..
쓰시다 보면 한번쓰고 갈변되는 현상은 줄어드실꺼에요. 저도 몇달에 한번 광약으로 싹 닦아둬요.. 뭐 누리끼리한것만요.. ^^ -
Glisten
감사합니다..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또무님...땜시 웃고 가여...ㅋㅋ
헉 제목 보고 언뜻 떠오른게 화장실 이야기 인줄 알았어요.
죄송하빈다 루이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