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김장김치를 잘 담을려고 지금부터 재료를 준비하고 자료를 만들려구요.
김장김치만 맛있으면 연중 반찬걱정이 없는데 작년에는 실패작이었어요.

어떤이가 자기네는 배추를 일단 소금물에 적셔서 하루밤 지내고
다음날 얼추 숨죽은 배추 사이에 소금을 질러서 다음날 씻어서 양념을 버무린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 했더니 이게 웬일인가요?
씻어놓은 배추가 짠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을 다시 물에 담궈서 조금 울궈내면 되겠는데
일해줄분들이 바빠서 몇시까지 간다는 바람에 그냥 양념을 싱겁게 배합하여 버무렸어요.

배추가 짜게 절궈진것은 양념을 아무리 싱겁게해도 절대로 싱거워지지 않아요!!!!!
그래서 무우를 뚝뚝 썰어서 사이사이에 넣고 희석했는데좀 덜해지기는 했어도
여전히 짜더군요.
시간이 흐르니 어우러져서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싱겁게 먹는 우리집 식성에는 좀 힘들어요.

올해는내방식대로해볼려구요.
오후에 배추를 4등분하여 소금물에 담궜다가 사이사이 소금을 질러서 통에 담고 밤열두시쯤
뒤집고 다음날 아침에 배추를 씻어서 물을 뺀다음 양념을 버무리는 것이 옛날 어머님들이 하시던 방법같은데
모두들 이렇게 하시나요?

물론 여기에서 소금물이 따뜻하면 배추가 더 잘절고 뒤집는횟수를 늘리면잘 절을수있더군요.
지금까지 하던 방법과 지식을 재정비 하는 차원에서 최종 김치가 될때까지를 재검토하려 하는데,
그래서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