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년만에 다시 일을 시작한지 이틀이 지났네요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전 정말 두려움이 많았고 또 제 음식 실력으로 많은 사람의 입에 맞는 음식을 과연 만들 수 있을까
많이 두려웠는데 ...
막상 가게를 열고 일을 하니깐 제가 힘든 부분은 다른 곳에 있더라구요 ..
반찬가게를 열고 일을 하고 음식을 만드는 건 제 적성에 맞는지 재미있고 즐거운데 ...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
우리 첫째 뽀글이 .. 그나마 6세라서 좀 낳은데 덩치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
오늘은 옆집 언니에게 덩치를 맏기고 가게에 나가서 일을 하는데 덩치 생각이 얼마나 많이 나는지..
4년동안 엄마곁을 떠난적이 없던 덩치 ... 오늘 처음 떨어져 있었어요
저녁 6시에 덩치를 데리러 언니집에 가서 덩치를 보는 순간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
아... 지금도 눈물이 흐르네요 ... 제 머리로는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제 가슴이 ... 너무 아파서 ...
정말 잘하고 있는 건지 ... 계속 눈물만 흘러서 옆집 언니에게미안하기도 하고 챙피하기도 했어요 ...
늦게 까지 일을 하려다 ... 그냥 애들을 데리고 집에 갔어요 ...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 그리고덩치 아빠가 퇴근후 집에 오는데덩치 아빠 얼굴을 보자마자 또 주르르 ~~~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
덩치아빠도 마음이 아팠는지 ... 아무말 없이 안아 주면서 미안해 ~~~ 힘들게 해서 라고 말하는데 ...
맞벌이가 이렇케 힘들줄 몰랐어요 ...
언니들에게 전화해서 한바탕 울고나니 좀 기분이 풀리네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힘이 나는것 같아요
또한 이렇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해요 ~~
지금의 힘든 순간이 나중 몇년 후 다시 되돌아보면 아련한 추억이 되겠죠 ?
그때 지난 날들을 회상하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어요 ~~~
그날을 기약하면서 맞벌이 오키님들 다들 힘내자구요 ~~~
아자아자 화이팅 !!!
그리고 맞벌이 오키님들 정말 존경해요 ~~~~
오늘 하루도 다 되어 가지만 힘차게 보내시구요 ~~~~
밝은 내일을 바라보면서 서로서로 힘내요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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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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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일 시작하셨군요.. 어려운 결단 내리셨는데 잘 되시길 바래요..
화이팅~!! -
큰나래
저도 맞벌이지만 아이한테 미안한 맘은 항상 크답니다..
힘내세요^^ -
한무릎
힘내세요~ 정말 대단하세요~ 울딸은 돌지나고부터 놀이방 다니는걸요~ㅠㅠ
처음 저도 엄청 울었던 기억이 ㅜㅜ -
티나
지금의 미안함은 잠시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나중에 커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했을 때의 미안함은 더 크고 오래갈 것입니다.
힘내시고 현재에 최선을 다해보세요.
저도 직장맘이라 님 맘은 잘 공감을 합니다. 얼마나 힘드실지, 그치만 맘을 다르게 먹어보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다행히 지금 하시는 일이 재미가 있으시다니 좋으시겠어요.
전 그나마 지금 하는 일이 돈만 많이 벌지 너무 싫답니다....
부럽습니다. -
새론
네 저두 맞벌이라 아기 에게 너무 너무 미안하답니다 그래도 저보다 나으시네요 전 11개월때부터 맡겼거든요 그래도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예전엔 계속 같이 있으면서 아이에게 신경질이 아닌 신경질도 많이 내었지만 지금은 많은 시간 같이 못있는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좀더 잘해주게 된답니다 님도 기운내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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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밝은 내일을 위해서...힘드셔도 참으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