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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

울딸이 넘 싫어라 하는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작년에도 같은반이었구요...
그때도 그 남자아이 무섭다고 울고... 밤에 자다 일어나 박XX! 하지마 나 싫어 무서워... 자다가 일어나 통곡을 하고...
매일 눈은 퉁퉁부어 그 아이가 너무 싫다고 어린이집 안 간다고 하고...
며칠간 단지 언니들이 봐주기도 하고... (같이 차 태우려고 나가면 너무 울어 이러다 애 잡겠다고 돌아가면서 봐줬거든요...)
전 그때 일을 접을수도 없는 상황이었구요...
추석때부터 난리를 쳤는데 그 아이가 겨울 되면서 반일반만 하니까 괜찮아졌어요...

근데 올해도 같은반... ㅡㅡ;
오티때 같은반인것 보고 바꿔달라 하려다가 올해 담임샘을 울딸이 너무나 좋아했어요...
작년 아침에 차량운행 담당이셨는데...
아침마다 우는것 보면 선생님 반으로 데리고 가서 계 주시기도 했고...
작년담임선생님 보다 더 챙겨주시고...
다른 아이들이 얘는 왜 우리반 아닌데 왜 매일 여기와요? 물으면... 선생님 딸이라 그렇다고 해주시며 엄청 예뻐해주셨거든요

오티때 같은반인걸 보고 6살 되어서 여정이가 좋아하는 선생님 반이 되었는데 박XX도 같은반이라 괜찮겠냐고 물으며 너가 싫으면 반 바꿔 달라 하자 했더니 ...
박XX은 반일반만 하니까 괜찮고 선생님이 좋아서 그반 하고 싶다고 하길래...
그냥 반 바꿔달라고 안하고 같은반이 되었어요...

근데 날이 길어져서 그 아이가 다시 얼마전부터 종일반을 시작한 것 같아요.. ㅠ.ㅠ
3시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 많으니까... 근데 반일반 친구들 가고 나면 매일 놀리고 괴롭히는 것 같아요...

그 아이가 눈을 위로 치켜떠 눈을 흰자만 보이게 하거든요...
다른 아이들한테 그러면 그냥 무시하는 것 같은데 울딸은 무서워서 몸서리 치고 우나봐요...
그 아이는 그게 재미있는지 자꾸 울딸 앞에서 눈 희번덕(?) 거리구요... ㅡㅡ;

울딸 머리카락이 심한 갈색인데... 넌 이상한 노랑머리라고...
노랑머리~~~! 노랑머리~~~! 하며 놀려요...

또 울딸이 조씨인데 조개라고 불러요... ㅡㅡ;
며칠전부터 그 아이가 자꾸 조개라고 부르는데 자기는 속상하다고 하길래...

엄마 어릴때고 고씨한테는 고구마라 부르고 우씨한테는 우유라고 부르며 놀리는 아이가 있었다... ^^;
뭐 이렇게 설명하고 넘겼는데...

어제 아침에 늦잠자서 제가 데려다 줬거든요...
울딸이 현관에서신발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는데그 애가 나오다가 보더니 교실로 들어가서 큰 목소리로...
SPAN st
야~~~! 조개왔다~~~~! 이러니까 남자아이들 대여섯명이 우르르 나와 야!!! 조개... 너 왜 늦었어?
이러는데... 울딸은 신발 벗다 말고 놀랬는지 뒷걸음질 치고...

조개조개조개조개... 어린이집 입구가 시끌시끌... ㅡㅡ;
원생이 200명이나 되는 큰 어린이집이거든요...

저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악의를 갖고 부르는건 아니지만 그 많은 아이들이 우르르 나와 조개조개조개 하는데...
아이가 상처 받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 애 팔을 확 잡고...
아줌마 여정이 엄만데... 친구한테 그러는거 아니야...
너는 장난으로 그렇지만 친구가 싫어하면 그건 장난이 아니고 나쁜 행동이라고 얘기했어요...

남의 아이 혼낸 적이 없던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담임샘은 차량운행 가셔서 담임샘께 얘기 하기도 그랬구요...
전 최대한 감정 억제하며 한대 때리고 싶은걸 참는데 그 아이는 히죽히죽 웃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팔을 세게 잡고 무서운 얼굴로 단호하게...
너 그러는건 정말 나쁜 행동이야... 앞으로 하면 안돼!!! 더 그러면 아줌마한테 혼난다...
하며 무섭게 했더니 조금 놀래며 뒷걸음질 치더라구요...

딸한테는 엄마가 혼냈다... 이제 안그럴거다... 오늘 또 그러면 엄마가 내일 더 무섭게 혼내줄테니 들어가라 하고 보냈어요...

근데 그날 집에 와서 박XX이 또 조개라 계속 부르고 눈을 위로 뜬채 얼굴 바짝대서 무서웠다고...
글고 배로 밀어서 자기가 밀렸는데 하지말라고 했더니 얼굴을 때렸다 하더라구요...
뺨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이렇게 때렸다고 하는데... ㅠ.ㅠ
많이 안아파서 안울고 선선생님한테도 얘기는 안했는데 박XX 무섭다고.. ㅡㅡ;
그러면서 또 울었어요...
선생님은 안계셨냐고 하니 다른 아이가 응가해서 닦아주러 화장실 가셔서 못봤다 하더라구요..

선생님께 전화 드렸어요...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한데 작년에도 이렇게 시작해서 석달 가까이 원에 가는걸 거부해서 걱정이다 말씀 드렸어요...
또 아이가 자기 중심적으로 말하고 6살이니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이다... 했더니...
오늘 때리는건 못 봤다고 하셨고 워낙 개구쟁이라 그러니 낼 그 남아아이한테 얘기하겠다고 하시며 더 신경 쓰겠다 하셨는데...

오늘 하원후 데리러 가니 (제가 학원 강사라 늦게 오는 아이들 5분 -10분 봐주다보면 하원차량 시간 맞추기 어려워 매일 데리러 가거든요)
원장님까지 나오셔서... 걱정 많으시죠?하시며...
오늘 여러번 말했고... 혼냈다고... 근데 워낙 개구쟁이라 별로 안먹히는것 같다...
그래서 자리도 바꾸고 방과후 프로그램 반도 바꿔 최대한 부딪치는걸 줄이겠다 하셨어요...
학기중에 반을 옮기는건 불가능하구요...
원장님도 선생님도 몇번을 죄송하다 말씀 하시는데...
이건 선생님들이 죄송해 해야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작년에 한참 거부할때 다른 어린이집도 데리고 가서 여기로 다닐까? 물어보고...
아이랑 충분히 상의하고 같은반이 된건데... 6살인데 동생이 3명이니 그 엄마도 어린이집에 계속 맡 계속 맡길것 같아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친정, 시댁 멀어 반일반 하원후 봐주실 수도 없는 상황이고...

피아노를 시작하기에도 이르고...
태권도는 보내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것 같고...
발레를 하자니 학원시간이랑 차량시간이 안맞고...
일단 미술학원을 알아보고는 있는데...

밤에 자다 소리지르며 울고.. 오줌싸고... 하도 울어 눈밑이 헐고... 그랬었거든요...
그 아이때문에 내 새끼 너무 상처 받는것 같은데...
올해도 그렇게 되는건 아닌지...
원장님, 담임선생님, 프로그램, 반 친구들 모두 너무나 만족하는데...
그 아이 하나 때문에 옮길수도 없는거고...
어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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