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꼬맹이 25개월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구립어린이집 당첨이 되어...주위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엄마 욕심에 어린이집에 다녔더랬죠...
또래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길 바라는 엄마맘과 달리...
저희 아이..어린이집 엄청 싫어했습니다.
그냥 첨 적응기간이라 그러려니 하고..2달가량 계속 보내다...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두고 문화센타 다니는데요....
지금은 다시 활기차지고 넘 좋아합니다..
문제는...
저희 동네에는 가까운 구립어린이집은 2개밖에 없는데...한군데는 이미 갔다 포기했고...다른 한군데...대기를 걸어놨는데...오늘 연락이 왔네요..
한명이 이사갔다고...ㅜ.ㅜ
어린이집 관둔지 얼마안되서...아직 아이나 저나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말이죠...
이번에 포기하면 이제 어린이집과는 영원히 빠빠이...하고...5살에 유치원으로 가야겠죠...
제가 직장을 다니기때문에...백일부터 가정에서 저희애만 봐주시기 때문에 일반 가정어린이집은 솔직히 보내기 싫구요...
내년까지 아주머니한테 하루종일 봐달라기도 쬐금 눈치가 보이는것도 있구요...(눈치를 주지는 않지만...그래도 오전에 저희애가 어린이집가니까...
본인 볼일도 보고 좋다고 했던 말이..계속 맘속에 빙빙 도네요...*^^*)
아주머니는 정말정말 좋구요...어린이집을 가도 오전만 보낼 생각이예요..
첨엔..어린이집에 안가면 아이가 사회성도 떨어지고..저희애만 뒤떨어지는게 아닌가 걱정되서 (어린이집에서 뭐 특별한걸 배우는것도 아닌데혼자조바심에...) 혼자 고집부려서 보냈었는데요...솔직히 지금은 유치원 갈때까지..집에서 있어도 괜찮겠단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한번 상처입은 아이한테 또한번 충격을 주는게 아닌가 제일 걱정되요...
참고로...
지난번 어린이집에서 적응 못했던 가장 큰이유는 10명반에 저희애 또래 (저희애가 1월생이라....)가 3명이고 나머진 10-12월생 이다보니...
차이가 많이 나서 뭐든지 같이 하기도 힘들고 선생님들이 더 어린애들 위주로 보살피다보니 저희애가 소외아닌 소외를 받은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그땐 말도 못했구요...
근데 지금 가려는 어린이집은 15명반에 저희애 또래가 10명정도이고...나머지도 10월전 생일이라네요...
오전에는 가능하면 바깥활동도 많이 한다고 얘기 들었구요...
지금은 말문이 갑자기 터져서..완전하진 않지만..종알종알 자기 표현은 하는 정도구요...
몇개월 전이라해도 아이한테 조금의 변화가 있었던지라..잘 적응할거 같기도 하고..아닐꺼 같기도 하고...생각할수록 머리만 깨질듯 아푸네요...
아주머니한테 상의해야 겠지만...내년까지 집에서 보육해 달라고 해야할까요?? 아님..다시 어린이집에 적응을 시켜야할까요??
님들께서는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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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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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라
애들은 정말 한달 한달이 다른거 같아요...
달콤시우님 말처럼 시도도 안해보면 후회할거 같아...시도해 볼려고 했는데요...
주변의 만류에...그만...접었네요...ㅡㅡ;
다시 좋은 기회가 오겠죠...*^^* -
일진오빠
저희 아들도 28개월이에요..
18개월부터 공립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처음엔 많이 싫어하고
자주 아프고..
저도 갈등 많이 했는데요..
요즘 말이 좀 트이니까
어린이집에서 배워 오는 것도 많고 나름 잘 적응하고 있어요..
가정 보육보다는
어린이집이 낫지 않을까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다크
제 친구도 적극 공립을 추천했는데요...아기 봐주시는 분이..지금은 넘 이른거같다고...(개월수가 아니라..아품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요...^^:) 다음 기회를 기다리자고 하네요...
저도 맘 비우고 기다릴려구요...
친구들 하고 못지내는거 만큼 저녁에 많이 놀아줘야죠...ㅎㅎ -
눈내리던날
네.. 울 서인양은 돌무렵부터 현재 23개월 쭉 아주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덕분에 또래보다 말도 많이 빠르고요. 아이들은 하루가 모르게 변하고 습득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또래도 많고 하니.. 다시한번 어린이집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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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리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셨군요!! 전 어찌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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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한달 한달이 또 다르니까요...말도 트였다면 그때하고는 또 다를거예요.
시도도 안 해보면 나중에 후회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