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책이 너무 고민이었던 초보 엄마에요
몇달전부터 이것저것 엄청 찾아보기 시작했구요
이제 14개월 들어서니 아이가 하는짓이 확실히 틀려지더라구요
제가 보여주는 책이나 불러주는 동요가 한계에 부딪히더라구요
집에는 아직 단행본만 몇권 있거든요...
새로운 자극을 주고싶어 문화센터를 다닐까 했지만~ 날씨도 너무덥고
우리아기가 걸음마가 늦은 편이라 이제 뒤뚱거리며 몇걸음 걸어요...
그래서 문화센터는 선선한 바람불고 아기 조금만 더 크면 다녀야지 하고는
홈스쿨을 하려고 알아보니 중고를 사면 홈스쿨 받을 수가 없더라구요
글고 전부터 저는 프뢰벨 영다랑 영태 사주고 싶었거든요...
우연히 알게된 영사분이 집에 오셔서,,, 금요일~ 결국 제가 지르고 말았어요 ㅠㅠ
남편한테 한소리 들을거라는건 예상 했지만...
상의한마디 없이 덜컥 샀다고 서운하네 어쩌네 하더니
그 한소리가 일이 커지고 커져 결국 티격태격 우리 가계부 얘기까지 나왔네요
결혼해 산지 2년인데 저 2달 전까지 용돈타며 썼거든요...
가계부 넘기고 2달만에 상의도 없이 몫돈 질렀다구
앞으로 장기적인 계획 좀 들어보자는둥
이사는 언제쯤 갈꺼냐는둥...
저 어제 완전 심문 당했답니다...
나중엔 제 입장에서도 서운 하더라구요,,,
가계부 넘기고 제가 사는것마다 이것저것 맘에 안들게 쳐다보고 하더니 결국 이러면 절 못믿고 있는거니까요 ㅠㅠ
아기 교육 생각해서 조금 투자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건가요?
울 신랑 이런 면에서는 저랑 생각이 너무나 다르네요...
저는 지금있는 교구나 장난감도 너무 약소하다고 생각하는데 울 신랑은 너~~~무 많데요
자기는 그런거 없이 자랐다고 ㅡㅡ;
중고 사려다가 홈스쿨 하고싶어서 일부러 새거 산건데...
홈스쿨 얘기하니까 절~대 이해 안된다면서...
한달에 5만원이면 20분에 12500원짜리고 한시간이면 3만7500원이라면서...
시간당 37500원짜리 일이 어디있냐고요ㅡ,.ㅡ
나 미치겠어여... 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지금 머릿속이 패닉상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책이 오지는 않은 상황인데... 영사님께 전화해서 취소해야할지... 물론 계약금 만원은 버리구요~
그러면 남편한테 영원히 지는거야~ 생각하니 어차피 싫은소리는 다 들은거고 그냥 둘까...
오늘 아침에 신랑 미워서 출근하는데 내다보지도 않고 잤어요...
나가는 문소리 딸칵~ 들리는데 조금 미안하더라구요 ㅡㅡ;
아... 어뭉들 저 어쩌죠? ㅜ,.ㅜ
프뢰벨 영다로 홈스쿨 해보신 엄마들... 괜찮았나요?
걱정이에요... 잘한 짓인지~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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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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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태 단행본만 가지고 있다가 프뢰벨 들이신거..
아이 책을 지른 것 자체가 문제 있는 행동은 아닌듯 해요.
그치만 상의없이 큰 돈이 나가게 되니.. 신랑님이 좀 마음 상하셨나바여.
사실.. 프뢰벨 가격이 사악하긴 사악하니 ^^;;
분명히 고민 많이 하시구 아이 위해서 지르신거니..
신랑님이랑 잘 상의해 보시구.. 그래도 싫다고 하시면 그때 환불 받으세요..
사실 저두 프뢰벨 영다 넘넘 좋아보여서 지를까 하다가 그냥 대여해서 보여줬었거든요..
가격이 사 -
피네
저 영다로 홈스쿨했는데..좋긴해요~
비싸서 그렇지..글고 깨끗하게 보고 수업까지하고 전 중고로 넘겼거덩요~
그럼 많이 비싼거 아니니까 잘 말해보세요~
애들문제로 싸우는거 이제 시작이시네요~
저도 어릴때 엄청 싸웠는데 애들 크니까 신랑도 뜨끔 하던지 이젠 뭘 시켜도 뭐라고 안하더라구요~
요즘은 자기가 먼져 시키라고 할때도 있구요~
절충이 중요한거 같애요~~
근데 애들 교육비 다 비싸요~~프뢰벨이 특히 비싼게 아니라..
다~~비싼거 같애요~몬테소리도 비싸고 -
아란
저두 영다 몰래 샀다가 열라 싸우고 ㅠㅠ
남편들은 왜그러나 모르겠어용
저 알바라도 해서 애기 책 사주고 싶네요 ㅠㅠ -
유1혹
전 가격 낮춰 남편한테 말하고 질렀어요 ㅠㅠ 영테도 사고 싶지만 도저히 말할 용기가 안나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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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저두 우리 아들 그시기에 프뢰벨 영다, 영테 샀었어요..우리 아이는 지금 26개월인데요 아직도 반복해서 보는 책들이에요 영다 같은 경우 교구, 책들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봤어요..영테도 디비디 너무 좋아했고 책도 무한 반복해서 대박인 책들이죠..영다는 홈스쿨 2달만 했어요...제 생각엔 수업료에 비해 그만한 가치를 못하는 듯해서 그냥 제가 시디 들려주고 책 읽어주고 놀아 줬어요..영다 수업 보단 베몬 수업이 괜찮아서 베몬 수업 했구요..전 다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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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리한나
제가 결혼전에 프뢰벨 교사를 했었는데 수업 받을만한 책이 아녀요~프뢰벨책들은 인지가 아니라 창의잖아요~가장 알기쉬운게 은물이지만 책들도 다중지능이라해서 아기가 보고 만지고 느끼고 하는거라 수업하기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저두 영다 책은 샀지만 수업은 안받았어요.사실 수업 받을려고 산건데 책보니 그떄 제가 수업할때 생각나서 안했죠.수업 받을려면 차라리 인지를 시켜주는 한솔아기나라가 나은거 같구요~책은 영다나영테나 다 좋으니 할인점에서 사는것도 괜찮을듯해요. -
가리매
저두 양이 마미님 말에 동감이예요
남편은 (물론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책에 대한 투자를 좀 소심하게 더디게 생각하더라구요.
애들은 쑥쑥 커가는데....사놓은 책이나 다 보여주고 다른책 사라고...
근데 애들이 전집을 사도 1권부터 마지막권까지 다 잘보는것도 아니고...
단행본도 안보는것도 있는데...그걸 다보고 사라면 ...사지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죠...
저도 신랑이랑 가끔 의견차이 많이 느껴요.
다행인건 가계상태를 제가 너무 잘아는지라.... -
연보라
아니~ 헛튼데 쓴것도 아니고 애를 위해서 책산건데 되려 더 서운하시겠어요~ 그것도 얼마전까지 용돈까지 타 쓰셨다면서요.. 이때는 창의/자연관찰 부분에 전집도 질러주고 하는 시점인데.. ㅋㅋ 저도 얼마전 지른 입장으로 남편분이 이해안가네요~~ 큰소리치세요~ 아이교육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건 우리 엄마잖아요~ 글고 요즘 왠만한 전집 가격 다 몇십만원씩 하잖아요~ 큰소리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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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길
만약 제 신랑이 울 쭌이꺼를 저하고 상의하지않고 비싼거 샀다면 저도 화냈을꺼같아요.
울 신랑도 쭌이 책사는거 비싸다고 왜 사냐고 뭐라고했는데.. 저도 한달은 졸르고 졸라서
영다 첫 구입했었어요. 조를때 무조건 사야겠다가아니고, 사야하는 이유를 전 줄줄이 설명하고
책이 얼마나 좋고.. 어쩌구를 매일매일 설명했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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