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딸(28개월), 아들(15개월)을 둔 엄마입니다.
큰애가 5개월 지났을 때 둘째를 임신했으니 14개월 정도 차이가 나죠..
그런데 우리 딸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던 애가 요즘은 동생이 뭘 잡으려고 하면 무조건 자기꺼래요.
동생 시샘하는 거라 생각하고는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때로는 야단도 치면서 그러고 있었는데
얼마전 또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뭘 만지기만 해도 다 뺏고 급기야는 양손에 모든 장난감을 다 쥐려다가
지풀에 지쳐서 울더군요.
야단을 쳐도 안 되고 엄마들 보기 미안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평소 사랑스럽고 애교많고 어여쁜 딸이 그런 모습을 보이다니.. 전 경악 아닌 경악을 했죠.
동생 때문에 사랑을 뺏긴다고 생각할까봐 항상 엄마 외에 친할머니나 외할머니가 곁에 계시도록 했고
저 나름대론 최선을 다했다고는 좀 생각을 하긴 합니다만..
이젠 놀잇감을 사오면 아예 이건 건이꺼야~~ 하고 못박아둬야지 안 그러면 둘 사이 불통 튑니다.
요즘 왕따 무섭잖아요.. 계속 저러면 안 되는데.. 어떻게 지켜봐야 되는지 아님 계속 교화(?)를 시켜야 하는지
그러면 딸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사실 훈육도 조심스러워집니다.
경험 있으신 엄마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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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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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관
저도 28개월된 남아 둥이인데요 특히 첫째가 많이 그러네요
얘기를 많이 해주고는 있는데 잘 안되네요~ -
여울가녘
그시기에 내꺼를 외치는건 정상이라고 하네요,,,누군가와 나눠야한다고 하는게 스트레스가 된대요,,,아기때 소유에대한 욕구가 다 채워져야 나중에 나눌수도 있다고 책에서 봤어요,,,우리아들도 역시 25개월인데 하루종일 내꺼를 외치고 다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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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꿈
우리애도 30개월인데..애들 얼굴만봐도 이거 내꺼야 내꺼유모차야..하고 소리칩니다...-_-
이걸어찌해야할지....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하면 같이있게되는 애가 유모차마 쳐다봐도 내꺼야! 하고 말하니..
창피하고 난감하기도 하고 그러네요...-_-
위에맘은 동생이 있어 더 심할지도 모르겠네요.....에휴...저도 요즘 고민이라 함 올려보네요
정말 그런건 어려운것같아요...
울조카도 보면 누나둘에 막내라 그런지... 남자아이인데요.. 엄마만 찾고... 안떨어질라해요... 누가 안고있음 막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