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전집 들여주려고 카페 들어와서 눈팅으로만 정보 모으다가 결국 씽씽 들였습니다.
영어는 처음 사는 거라 가격 비싼 것 덜컥 들이기도 조심스러워서- 이래저래 정답은 씽씽이라고 결론 짓고 사버렸는데.. 왠지 계속찜찜해요ㅠㅠ 그래서 다른 분들께 조언도 구할겸 처음으로 글 올려요(덧글도 부랴부랴 오늘 3개 채웠네요^^;;)

암튼 일단 그림에 정이 안가네요.. 회원분들이 올려주신 것도 몇 번이나 보고 사이트도 수십번은 들어가보고 샀는데도 막상 직접 받아보니깐 좀 아쉬워요. 물론 몇 권은 좋은 그림도 있지만.. 영어책이니깐 그림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영어를 모르니깐 더더욱 그림에 의지할 거고..엄마가 좋은 걸 선별해서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뭐 저희 아들은 그림 상관없이 잘 보는 것 같긴 하지만요. 후기 보면 그림 좋다고 하는 분들도 많으신 걸 보면 그냥 취향 차이겠지요- 제 변덕 탓도 있겠구요;;
그것보다, 제가 막상 들여놓고 활용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막막하다는 게 더 문제랍니다. 책이랑 cd, dvd 그냥 읽어 주고 틀어주는 걸로되는 건지.. 저는 뭔가 다른 활동을 준다든지 해서 체계적으로 가르쳐줘야 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처음 하는 거라 잘해야 될것만 같고.. 제 영어실력은 딸리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책보여주고 cd 틀어주고 하는거라면 노부영같은걸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전집이라서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틀이 있어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단행본 따로따로 모아놓은 거랑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활용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걸까요?
왠지 징징대는 글처럼 돼버렸네요; 그냥 넘마음이 그래서..넘 급하게 결정했나 싶고.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적은 돈 아닌 걸 한셋트 딱 들여놓았으면 뭔가 뿌듯해야 하는데 마음 한켠이 계속 찜찜한 거 있잖아요. 그냥 반품하고 그 돈으로 영어 단행본 한권씩 골라서 사주는 게 나을까요? 흑흑 조언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