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군.. 참 많이 자랐습니다..
병원에서 키를 재어본지가..돌때? 재어 본듯한데.. 그때 84정도였었지요..
그리고.. 그후엔 재어 보지 않았는데..누워서 잰거라 더 컸던듯..

울집 아일랜드식탁에 머리가 간당간당한 박군..
그 식탁높이는 80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뭬야;;
나이롱키야? ㅋㅋㅋ
몇일있다가 접종하러 가면 다시 또 재봐야겠어요.. ㅡㅡ;;
엄마랑 아빠가 키가 작아서..여간 신경이 쓰이는게아닙니다..낄낄~아..
딴게 아니라..
오늘 저녁에 큰일날뻔했어요..
정초부터.. 액땜 크게 했네요.. ㅠㅠ저희 낭군님은.. 저녁에 가게 나가시거든요.. pc방..해요..
그래서 저녁 7시? 쯤 일어나.. 밥먹고..
오늘도 박군이랑 놀아주고..목욕도 시키고.. 박군 잘 준비가 끝이났지요..
그래서 부부만의 티타임~ 냥냥!!

가위바위보! 해가지공... 제가 오늘 졌답니다.. ㅠㅠ
제가 커피를 타와서..큰방에서 마시려고 하는데.. 박군이 아빠 커피를 탐을 내더군요.. 이런~!!
그래서..제 커피잔은.. 화장대위에 뒷쪽에 밀어놓고..
박군 이지요 좀 떠주려고 주방으로 갔지요..
냉장고 문을 여는데..

어어어.. 안돼~
아뿔사!!!!!!!!!!! 내가 미쳐...............ㅠㅠ

순간 이지요 통을 어찌했는지도 모르고.. 방으로 뛰어갔네요..
박군은 울고 불고..
얼굴이 살짜기 붉어져있고..
방금 목욕하고 갈아입은 옷이 한팔..가슴부분 다른 한쪽손.. 다리조금..다 젖었네요..
제가 올려둔 커피를.. 훌쩍 커버린..박군이..업질른거예요..
놀라서 우는 세영이..
가슴이 털컹하는순간에..
낭군님은 아이를 수건으로 닦이고있는게 아닙니까.. ㅠㅠ
아이 안고 주방으로 날라가다 싶이.. 뛰었죠..
그리고 찬물틀어놓고.. (참고로 저희집엔 쐬주가 없어요;; ) 세영이 팔을 그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싱크대에 대롱대롱 매달린 박군..

오빠 와서 애좀잡아봐~
어~!
낭군님 달려와서 세영이 허리랑 다리 잡아주고.. 한참 찬물에 화기를 내려보냈습니다..
얼굴에도 찬물 톡톡해주고..
옷을 먼저 멋기자니..그러다 더 번질까 두려움에..

제가.. 팔이랑 얼굴이.. 화상을입었어요..
3도..
슴살 어릴때..
결국 피부가 살아나지 않아서..수술을했지요..이식수술..
아직도 팔에.. 그때의 흔적이 고스란히..남아있습니다..
그와동시에 그 4달의 악몽도.. 남아있구요..
10년이 흘러 가는데..잊혀지지가않지요..

박군은 보고
이놈아.. 화상은 안돼~ 얼마나 아픈건데 니가 그걸 할려고 그래..아프지마 세영아..알찌..
중얼 중얼 계속 그러면서..아이를 닦이고.. 옷도 그때서야 벗기고.. 갈아입혔어요..

정말.. 머리속이 하얗드라구요..

다행히..온수기 물이여서.. 팔팔 끊는 물은 아니였구..
커피를 태웠던 물이라.. 온도가 내려가 있는 상태였지만..
여린 아이 피부에..얼마나 아팠을까요..
가슴쪽에 50원짜리 동전만큼..조금 발갛게 된게 보이고..
팔엔 얼른 수분 보습 위주의 로션을 듬뿍 발라주었답니다..
화상에 대한 기초상식이 있었기에..빨리 대처할 수 있었어요..
울 신랑.. 수건으로 닦고 있는거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ㅠㅠ
제가 .. 화상입었을때.. 넘 뜨거워 온몸에 물 뒤집어쓰고 기절했는데..
친구가 기초상식이 없어서.. 그대로 방치하고 병원 응급실에 가서..결국 피부재생이 안된케이스거든요..그후로..엄마가 늘 그르세요..
집에 쏘주한병 꼭 놔둬라..혹시나 할때 쓰게..
저희엄마는 저만 보면..안타까워하십니다..
화상이후에..정신적인 고통이 더 컸던터라..
오늘 박군 타치면서..정말 머릿속이 .. 후아...............

오키 오키님들은 화상에 대한 지식..있으시죠?
항시..조심들 하시구요..정말정말..화상은 무서운거예요..
어린아이들.. 또 지금 잘 자라는 아이들..항상 조심시키시고..눈때지말고 봐주세요..

박군 재우고.. 컴 앞에 앉았는데.. 식어버린 커피잔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서 몇자 적어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0130 벌써 그림책이 휘리릭 지나가 버렸네요. new 모두다 2025.07.18
140129 아기치약 사용하시나요~? new 마루한 2025.07.18
140128 초등학교 질문이요. new 달님 2025.07.18
140127 오랜만에 하는 미니루크 new 연하얀 2025.07.17
140126 리틀창작북스 정보좀~~~^^;; new CutieBaby 2025.07.17
140125 신종플루 예방접종 하셨나요 연블랙 2025.07.17
140124 집을 꾸며보려고 합니다 멀랑깔랑 2025.07.17
140123 리틀수학북스...... 조으다 2025.07.17
140122 벽칠판을 만들려고 하는데.. 바탕목재판을 어디에서 구입해야 할지.. 동네 목공소에서 그만한 얇은 판을 파는지 모르겠네요. 장미빛볼살 2025.07.17
140121 과일 캔통이요... 가이 2025.07.17
140120 요즘 아파트 바닥재 어떤걸로 많이들 하시냐요 비치 2025.07.17
140119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바닥 미장이 깨졌대요 지우 2025.07.16
140118 아이가 좋아할만한책이요 큰가람 2025.07.16
140117 인천 마전동 살아요~ 핫와인 2025.07.16
140116 베란다, 세탁실 탄성페인트 시공시 일반인이 해도 될까요? 뚜야 2025.07.16
140115 반찬 어떤것 해주시나요? 원술 2025.07.16
140114 예비초등입니다. 어떤 책부터 준비해야할까요 은아 2025.07.16
140113 아이들샴푸.. 민서 2025.07.16
140112 정말 반가워얌~ 안토니 2025.07.16
140111 방산시장 장판 문의 드려요~ 대나무 2025.07.16
140110 똑똑한 사회씨 괜찮은가요? 공주 2025.07.16
140109 아토피에 좋은 로션 크림 모가 있나여? 떠나간그녀 2025.07.15
140108 씽씽영어와 뉴씽씽, 어느걸 사야하는건가요? 보단 2025.07.15
140107 터널을 만들어서... 강아지 2025.07.15
140106 문틀을 교체했는데 벽하고 틈이 커요 아리 2025.07.15
140105 방에 붙이는 거울 똥덩어리 2025.07.15
140104 그린베이비 샴푸 워시 쓰시는 분들~!! 벛꽃 2025.07.15
140103 입주청소할때 함께계시나요? 고독 2025.07.15
140102 한자동화 찾아요~ 너의길 2025.07.15
140101 명작은 어떤게 나을까요? 가을 2025.07.15
140100 티비벽걸이 설치문의드려요 벛꽃잎 2025.07.14
140099 교구 활용해보려구요~ 다스리 2025.07.14
140098 문**닷*에서 페인트세트 접시 2025.07.14
140097 책고민이많아요~ 내담 2025.07.14
140096 아덜램 때렸어요. 과꽃 2025.07.14
140095 기탄 놀배북 구입처&가격 등대 2025.07.14
140094 잉글리시 몬스터와 토킹펜이요 말근 2025.07.14
140093 씽씽 영어 . 똘똘이 영어 . 벛꽃잎 2025.07.14
140092 아이가 첫과학동화로 꿈땅을 어떨까요? 상처주지마 2025.07.14
140091 싱크대 문짝교체, 화장실 세면대 교체 견적 좀 봐주세요. 외솔 2025.07.14
2022-06-08 01:05:43
여행오키 | 사업자 등록번호 : 109-86-27241 | 관리 책임자 : 명현재
주소 :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786-9 탑건 302호 | 문의 : kjs890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