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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와 저 단둘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요:) 그런데 딱 한가지 속상했던 일. 그당시는 어이 없고 말문이 막혀 아무 행동도 못했는데 생각할 수록 기분이 안좋아요. 26일 신라호텔 외부 수영장에 낮에 아가씨 두명. (혹시 봤으면 하는 마음에!!!!) 저랑 아이랑 놀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오더니 "저기요, 그 수영복 허리에다 끈 그렇게 묶는 거 맞나요? " 하며 묻는 거에요. 그래서 맞다고 하니 막 웃어대면서 뒤돌아 가네요. 너무 어이 없어서 " 저기요 ~ " 하면서 불러 세우고 " 왜 그러시는데요?" 하고 물었더니 그 아가씨왈 " 예뻐서요!" 하며 또 웃으면서 가는데 그게 좋은 웃음이 이니였어요. 뭔가 비웃는 느낌? 그러더니 멀리서 그 아가씨 목소리가 들리네요. 자기 친구에게 " 보통은 허리에 힙 가리게 묶지 않냐?"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깔깔.. -.-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고 솔직히 수치스러워서 기분이 정말 안좋았어요. / 허리에 붙어 있는 얇은 끈 장식이구요, 제가 목에 묶던 머리에 두르던 그런게 왜 궁금한지 참.. 하여튼 정말 너무 기분 상했어요 ㅠㅠ 정말 황당, 당황한 일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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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 14: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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