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워낙 공주놀이를 좋아해서(^^)
꽃으로 하는 놀이는 죄다 공주님 치장하는 것 밖에 모르던 앤데요.

어제 책을 보다가 얘기하네요, 개나리꽃도떨어질 때 빙글빙글 돈다구요.
여기 떨어지는 이 꽃도 그렇게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질 꺼라고 그러네요.

유치원에서 친구들한테 배웠대요.
단풍나무 열매 떨어질때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잖아요?! 그것처럼 도는 가봐요.
높이 던져서 누구 꽃이 더 빨리 떨어지나 할 때도 있고
누구 꽃이 더 많이 도나 할 때도 있다네요.저도 이런 놀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내년봄에 아니면 혹시 가을에 피는 이상한(?) 개나리가 보이면 한번 해봐야겠다니까
살짝 쥐어야지 안 그러면 짜~브되서 못 돌고 걍 뚝! 떨어진다고 조심하래요 ^^

아래는 딸애가 읽은 책 사진인데요, 헤르만헤세 세밀화자연관찰 전집은 책마다사계절의 변화를 모두 보여주네요.
재미삼아서 한번 연습해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