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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큰애가 39개월 남자아이구여..
둘째 14개월 딸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첫째 아들은..너무 순하고 조용해서..그게 고민이었어요. 친구들이 장난감을 뺏고 공격을 하면
당하기만 하고 적극적으로 무엇을 하도록 시켜야 몸을 움직이는...이게 저의 고민이었다면.... 둘째 딸에 대한 고민은 완전.......정반대..
14개월인데 벌써 자아가 너무 강하네요.
통제할수가 없는..고집과 엑숀 ~~~ 넘 엑티브해서....아들 쌍둥이를 키우는 기분입니다. T T

목욕탕 들어가서 물틀고 노는걸 가장 좋아해서..틈만 나면 목욕탕 들어갑니다..그리고 변기 부여잡고 있고 T T
치약이랑 목욕용품들 다 꺼내서 거실로 나릅니다. (열심히..땀을 흘리며..세숫대야까지..밖으로 끄집어냅니다..)
하지말라고..하면 막 짜증냅니다. 그리고 자기가 열심히 날랐던것들을 엄마가 다시 목욕탕으로 갖다 놓기 시작하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워 울어버립니다. T T...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거실에 욕실 용품들이 즐비하게 나와있어요 ..

이 아이의 액숀은 여기서 끝나지않습니다. 오빠를 위해 사준 브레비 식탁의자를 집고 올라가서 거실 불을 껐다 켰다 하기 시작합니다. 제법 높은 높이라 위험하기 때문에...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야합니다. (너무 힘듬..)
엄마의 한계로 식탁의자에서 끌어내면..다시 바닥에 드러누어 엄청 서럽게 웁니다..너무 너무 하고싶은데 왜 자기를 방해하냐는
식의 통곡에 가까운 울음소리에..다시 안아서 식탁의자에 세워서 몇번더 불켰다껐다를 하게 해줍니다.(정말 힘들어요 30분..)

그리고 다음으로 이제 싱크대 맨 아래에 서랍에 넣어둔 간장, 포도씨유, 식초 등등 다 꺼내줍니다.
이아이는 엄마로 하여금 열심히 청소와 정리정돈을 하게하려는 역사적 사명을 갖고 이땅에 태어난거같아요.
뚜껑을 열고 바닥에 붓기 시작합니다..(결국 간장 포도씨유들...다 이사갔어요 )

우유나 주스 등을 마시다가 바닥에 다 그냥 부어버리고..무엇보다..힘든건 식사시간이에요.
절대로...엄마가 떠먹여주는건 안먹고 꼭 스스로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어야 합니다. 국도여..(이 아이는 이유식도 없었어요. 바로 밥으로..이유식 패스 패스..) 죽을 주면 안먹고 오빠가 먹는 밥을 애처롭게 쳐다보고있어서 흰밥을 줬었는데 너무 잘먹어서
그후로 제가 힘들게 죽쑤는걸 그냥 포기..바로 국과 밥으로..(10개월때쯤)...
오빠는 아직도 제가 떠먹여주는데...
14개월 동생은 혼자 밥이랑 국을 떠먹으며 가끔 김치도 먹어주는 센스 -__-^.. (오빠는 김치 씻어주지만 딸은 그냥 드셔주십니다.) 처음엔 김치를 먹고 울었는데 지금은 그냥 먹더라구여. 밥이랑 같이..

말도 잘해요. 엄마 머야 ???? 합니다...아빠 머야 ??? 사물을 가리키며 머야 하는데...만약 건성으로 넘어가버리면 굉장히 기분나빠하고 계속 집요하게 따지고 묻더라구여.

그리고 오빠랑 맨날 싸우는데요..(너무 너무 힘듬..)
싸움을 거는건 항상 이 작은 아가씨에요. 꼭 오빠가 갖고 놀고있는걸 잽싸게 뺏어서 도망갑니다...T T
오빠는 너무 공격성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이제 그 걱정을 별로 안해요...계속 당하더니 이제 성질이 나빠져서 동생 손가락 물고 뒤로 확 밀어버리네요 ...그럴때마다 저는 중재를 해야하는데...먼저 잘못한 동생을 혼내지 않을수도 없더라구여..

왜 항상 오빠껄 빼앗아 도망가는지...하지 말라고 하면 더합니다. 그리고 억울해하며 또 울어버립니다. 꼭 그냥 울지 않고 바닥에 드러누워 통곡합니다.

요즘 ...누가 가장 원망스럽냐면요..아들 키우다가 딸키우면 거져키운다는 말을 했던 분들입니다..
처음부터 힘든줄 알았으면 그냥 그려러니 할텐데...이건 생각지도 않게 너무 힘드네요...
매일 오빠가 어린이집을 다녀온후로. 집은 정말 살벌한 전쟁터에..쫓아다니며 청소하며 감시하느라..진땀..
스트레스 만땅이구...
그래도 넘 이쁜 우리 둘째를 보면 웃음이 나오지만...몸이 정말 힘드네요...조언좀 부탁드려요..딱히 방법없겠죠???? 대처 방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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