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7.8kg 완전 날씬쟁이입니다..
초기이유식은 정말 거의 안먹었는데...중기이유식은 그래도 나름 잘 먹었습니다.. 날씨가 좀 더워지면서 부터 조금씩 안 먹기 시작했는데...
7월말에 감기를 앓고 난 뒤부터는 숟가락으로 주는 건 거의 안 먹습니다..
(숟가락은 플라스틱, 실리콘, 쇠, 어른밥숟가락다 시도해봤어요)
아주 가끔 요거트만 받아먹고 죽, 진밥, 과즙 뭐든지 숟가락으로 주는 건 안먹네요...

자기 손으로만 집어먹어요(핑커푸드) 그것도 아주 조금...
맨밥을 조금 먹다가...김싸주면 조금 먹다가...요즘은 그나마도 안 먹어요..
밥에 든 콩만 골라먹으려 들고...백설기떡은 조금 먹구요..
식빵도 조금 먹고..그나마 국수를 제일 잘 먹네요...물론 자기손으로...
먹여주면 안 먹어요...
그렇다고 숟가락연습도 아니네요...숟가락주면 두드리고 장난만 치니까요..
음식에 손넣고 주물럭거리고...
하루종일 먹는 양이 50-70cc 왔다갔다 합니다..어떤 날은 정말 하나도 안 먹어요...과일 조금 먹고...

원래 뱃고래도 좀 작은 편이고...활동량은 많고...
지금도 놀기는 잘 놀아요...걸음마도 시작해서 제법 잘 걸어요...

근데...너무 안 먹어요...분유만 하루에 800-1,000ml 정도 먹네요...
점점 식사량이 늘고 분유가 줄어야 하는데..오히려 분유량이 점점 느네요..

굶기면 배고프다고 징징거리면서 더 안먹고분유달라고 난리칩니다...
이대로 그냥 두어도 되나요??

숟가락으로 안 받아먹는데...그렇다고 핑거푸드로 먹는 양도 많지 않고...
어른들은 더 크면 먹는다고 그냥 두라고 하시는데...
에휴....
부쩍 호기심과 궁금한 것은 늘어났어요...선배님들...어찌해야 하나요?? 좀 도와주세요...이유식책, 육아책들을 아무리 살펴봐도 해결법은 나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