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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엄마~엄마~엄마~를 애타게 부르네요.
정말 엄마 소리가 지겨울 정도로 엄마~를 너무 부르네요.
오늘은 목욕 씻기면서 물놀이를 하라고 욕조에 가득 물을 받아주고 엄마 방 닦고 올게, 놀고 있어~ 라고 말하고 나갔는데 그 순간부터 엄마~엄마~엄마~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친정이나 시댁에 가 있으면서 볼 일 보러 잠깐 나갈 때
안녕~ 엄마 다녀올게, 잘 놀고 있어라고 인사하면 손 흔들어주고 인사해주구요, 저 없는 동안에 잘 놀다가 저 들어오면 문 앞에 와서 웃으면서 맞아줘요.

이 개월수에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엄마의 관심을 받고자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제 육아가 잘못된 건 아닌가..라는 걱정도 들구요.

피곤하거나 몸이 좀 안 좋아서 누워 있으면 옆에 와서 물달라, 우유달라, 밥달라, 쥬스달라... 이것저것 달라면서 누워 있지를 못하게 하네요. 처음에는 그게 정말 먹고 싶어서 그런건가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필요해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랑 놀고 싶은 아기의 마음일까요?

하루종일 아기랑 있으면서도 제대로 놀아주는 시간이 없네요.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오전 - 아침 먹고 설거지, 볼 일 보러 잠깐 외출
오후 - 점심 먹고 설거지, 산책 겸 마트 장 보러가기
저녁 - 저녁 먹고 설거지, 아기 목욕 씻기기
밤 - 잠 자기 전에 1시간 정도 책 읽어주거나 놀아주기
집 안 일에 치여 사는 것 같아요. 이러려구 휴직한 건 아닌데... 완전 살림휴직중이네요

부모 60분 보면서 엄마가 저러면 안되지...라며 전문가 입장에서 부모를 평가하는데 정작 제가 티비에 나오는 그 부모더라구요.
그렇게 다 알면서 왜 잘 안 고쳐질까요??ㅠ,ㅠ

아기가 커갈수록 엄마가 자극을 많이 줘야할텐데...
아기는 커가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엄마로서 해주는 건 없는 것 같아 아기한테 미안하네요.
항상 그 미안함은 왜 아기가 잠이 들면 생각이 나는지...
내일은 잘 놀아줘야지~ 하면서도 막상 내일이 되면 어제와 똑같이 행동을 하는지...

친정에 며칠 가 있었는데 저희 엄마가 그러시네요
너 아기한테 너무 함부로 하는 거 아니냐구요...
아~~~ 육아... 정말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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