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우리 준기네요..만 14개월 떼쓰는거 보니 앞으로 걱정입니다. 근데 오늘 ebs-아이의 사생활 보니, 유아기에는 자제라는게 없답니다. 뇌가 그리 생겼대요. 다른거 하면서 봐서 자세히는 못봤는데 그렇다고 하니 넘의 애기도 그렇구나 그리 생각해요. 요며칠 저도 이걸 우째야하나 고민했답니다. 혼내자니 끝도 없고 다 들어주자니 그건 더 끝도 없고..아가들은 원래 그렇다고하니 낼부턴 그려려니 할려구요.

저희 아가도 순하단 소리 듣고 컸는데 11개월부터 슬슬 고집쟁이 되더니 12개월때부터 안돼 소리만 나면 웁니다. 맨얼굴로 잇다가 얼굴 찡그리며 울음 짜내는게 너무 웃길때도 있어요 ,, ㅋㅋ~커갈수록 더한다는데 걱정입니다. 지금도 감당이 안되는데 휴~

울 아가도 며칠있음 딱 만 14개월이예요~~ 요즘 떼쓰는게 장난아니예요.. 고집도 그런 왕고집이 없구여.. 이맘때 아가들 다 그런거 같아요.. 넘 우울해하지 마시구여 많이 사랑해주시고 안아주세요~~^^

음...울기만 하면 다행이게요~ 소리 지르고 데굴데굴 구르고 난리랍니다...저희 아가 보고있으면 제가 다 부끄러워져요...^^;;;
그런데 이때 다들 애기 뜻대로 들어 주시나요? 저는 처음에만 좀 안돼 하다가 애기가 울 기미가 보이면 그냥 다 들어주는 편인데요... 혹시 제가 넘 일관성 없는거 아닌지 걱정이 되요...

잘 설명 해주세여..울 윤서도 14개월인데...일단 안된다고 하면 울기부터 하는데..잘 설명해 주면 울면서 듣더라구여 그리고 그냥 울게 두면 금방 그치고 다른 놀이를 하더라구여.빨리 다른걸로 관심을 가지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한번 안되는건 절대 안된다고...자꾸 말로 타이르니까 알아 듣는것 같더라구여

오군과 또래네요.. 오군도 돌지나서 슬슬시작했는데요..안돼라고 하면 우니깐... \오군아~ @@만지면 너무 위해요~ 만지다가 아야하면 엄마마음이 너무 아프겠지? \라더가..\@@이는 저기있는게 가장 행복하데~~ 그러니까 우리 다른거 가지고 놀자\ 대충 이렇게 말해주면 첨엔 잘 모르다가 요즘엔 은근히 아는거 같아요...ㅎㅎㅎ 애들은 안돼란 소리에 민감한거같아요..그래서 가능한 안돼란 소린 자제하네요..
육아는 너무 힘들어요.. ㅠㅠ

교육학에서 프로이드만큼 유명한 에릭슨의 사회심리학적 발달단계상 이 시기(1세~3세)는 \자율성 vs 불신감\의 시기에요...아이는 의지대로 행동하려는 성향이 나타나게 되서 고집처럼 비쳐지는 행동을 하게된답니다...위험하지만 않다면 뭐든지 스스로 해보게 하는게 좋더라구요..현서(만15개월) 이것저것 심부름도 곧잘 한답니당 ^^ ...이론과 현실이 100%는 맞지 않아도 얼추 경향은 같더라구요

저희 서영이도 이제 14개월인데... 똑같아요 --;;
저도 왠만하면 화안낼려고 노력하고 있는중인데..그게 맘대로 안될때가 많네요...
윗분들 덧글보고 많이 배워가요~~ ^^

댓글보고 다시 맘 가다듬어요..ㅎㅎ 나름 아이들 가르치던일을 10년 했는데도 울 아이는 그렇게 안돼네요..

저도 한참 고민이였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