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월된 4살 딸아이와 17개월된 아들이 있어요.
직장 다닐땐 책이 필요한건가 크게 신경써본적 없었는데
작은애 낳고 큰애를 친정에서 데리고와 키우다보니 책이 있긴 있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은 살짝씩 들더군요...
어린이집 보내고 6개월이 되어가니 주변 엄마들 집 가보니 책이 엄청 많더군요..
그런거 보면서 점점 더 있긴있어야겠구나..확신이 들다가 우연히 영업사원 방문으로
쇠뇌 당하면서 온통 머리속에 책책책만 떠오르더군요..
아는 후배 소개로 할인점하는 분 연락처 알게되어 책을 두차례 걸쳐 질렀어요..
자연관찰-연두비, 창작-차일드애플, 영어-씽씽영어, 성장동화-글뿌리꺼(이건 후배네 집 갔더니 책이 좋더라구요)
수.과학-프뢰벨.....신랑과 또 싸우겠지만 잘 산건지 모르겠어요..
책이 없다 많이 생기니 딸아이가 호기심갖고 책을 가져오고 읽어달라는데
잘 사건지...책 없이 여태 티비만 함께 봤던 죄책감에 사고를 친건지...
앞으로 죽어라 읽어주고 해야겠어요...
이상한 건 책을 사고나면 꼭 다른책들이 평이 더 좋구 그런건 뭘까요..
후회도 들고...이랬다 저랬다....윽...책에 대한 정보도 없고 무작정 지른건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되어 보니 할께 너무나도 많고 책 종류는 왜 그리 많은지...
사놓고 활용못하면 돈 아까우니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근데 4살아이한테 너무 한꺼번에 사준것 같아 걱정입니다..
지난주 창작.영어.자연관찰 샀을때도 신랑과 말싸움 했는데 오늘은 수과학이랑 성장동화를 질렀네요.
그냥 차근차근 살껄 후회도 되네요. 욕심이 과하게 된듯....취소할까봐요...정말 이랬다 저랬다..미치겠네요..
눈 딱 감고....열심히 열심히 읽어줘야 신랑과도 덜 싸울텐데요...
보험하고 책이랑은 트러블 생기니 이상합니다..ㅎ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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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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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이야...대단하시네요..... 한번에..그렇게 많이~~~~~~
얘들도..혼란에 빠질것 같은..하지만...부지런히..읽어주며..
자극주세요.....^^ -
멈짓체
헉~정말 많이 사셨네요. 이왕산거 본전 뽑아야죠..열심히 읽어주세요. 그 방법밖에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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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
저도 책고민 하고 있습니다.. 전래동화 고민중인데.. 좋은게 너무많아 고민입니다..
작년부터 올초까지는 꼬네상스전래동화에 꽂혔는데... 지금은 더좋은 책들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책은 본인이 구입하는 시기보다 좀더 지나면 좋은책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
간조롱
저는...신랑이랑 싸우고..서점에서 23질샀던적이 있네요..ㅋㅋㅋ
일년쯤 되어가는데..지금 잘 우려먹고 있네요..
책은 많이있음 ..확실히 많이 봐지는것 같아요 대박나실꺼예요... -
핫자두
책사랑님 흐허억..대단하시네요...하지만 저도 올해 부지런히 서점과 중고 싸이트를 오가며 거의 스무질은 들였네요..가끔 내가 미쳤지 하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해 먹을 양식 쟁여좋은 것처럼 뿌듯하네요..ㅎㅎ 채원수찬님..좀 숨차게 들이긴 했지만 다 다른 영역이고 골고루 잘 들이신 것 같아요..이왕 들이신것 후회마시고요..아이들 키우다 보니 책이 가장 싸고 남는거 같더라구요..하다못해 옷 한 벌을 사도 몇만원인데 사놓고 안 입는 옷도 많잖아요..책 많이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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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슨
우와.. 신랑이랑 싸우시겠는데요..ㅋㅋ 그많은책 다 읽어주려면...책사주는것도 일이지만 책 읽어주는것도 아주 힘든일이네요..한번 읽기시작하면 계속읽어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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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들 좋은책 구입하셧네요 ^^
최근에 구입하신 것도 좋은책인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너무 한꺼번에 들이신거 같아요
일단 취소하시고 다음에 천천히 들여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
큰깃
한꺼번에 많이 들이셨네요..
좋은책 구입하셧네요..
구입하셧으니 활용잘 해주시면 될것 같아요.. -
보미나
모두 좋은책 구입 잘 하셨네요.
신랑과 싸우지마시고 왜 책을 읽혀줘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나중에 학원보낼 돈 미리책으로 구입해서 읽어주는거라고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워주세요.둘째도 있으니 그 정도는 기본이예요.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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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갑자기 너무 과하게 질러주셨는걸요^^;;;;
아이가 책에 급체하지 않도록.. 살짝 살짝씩만.... 들이대주세요...
너무 갑자기 책을 들이대면 아이가 책에 흥미를 잃어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