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흘도 채 남지 않은,
대망의 그날을 일주일 앞둔 가을의 신부입니다.
저는 예식을 주례없이, 축제처럼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야외 가든과 다름없는 웨딩홀(남산 제이그랜하우스 젝시가든)의 분위기도 그렇고,
워낙 눈물 많은 양가 패밀리들의 속성(?)을 고려해
최대한 재미있고 신나게 멋지게 하고픈 욕심이지요.
축사해주실사해주실 선배님과
축복기도/성혼선언을 담당해주실 목사님,
축가 불러줄 친구들,
우리가 직접 작성하고 낭독할 성결서약, 결혼서약,
가족 대표 아버님의 인사 말씀.
그리고 부모님들 몰래 준비한
감사장 수여식이 마련돼 있죠.
편지는 읽지도 못하고 눈물바다 될 게 뻔해서
약간 코믹하면서도 의미있게
시상식 분위기로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전달 후에는 사회자가 수상소감을 여쭤볼 예정이구요. ㅎㅎ
웨딩 순서지를 대신할 PPT파일과
중간에 상영할 영상 만드는 일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손이 가는 일들이라
앞으로 일주일간은 정말 눈코뜰 새 없을 것 같습니다.
잘 할 수 있 겠 죠?
여러분도 모두모두 멋진 웨딩의 날 맞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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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7 17:4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