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기념으로 사준 명꼬 자연관찰...
같이 들인 그림책이 좋아 보시는라 어쩌다 한 권 정도 꺼내오시더니 지금(얼마있음 26개월됨)은그림책이 좋아도 식상해지셨는지자연관찰만 꺼내오네요.
구입전엔 저희 아이가 딸이라 여자 아이들은 실사를 잘 안본다는 소리도 있고 해서 명꼬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무진장 고민했는데서점에서 몇권 보여줬더니 넘 잘보더라구요. 한번더를 외치며...
그래 그냥 구입했는데 사실 울 딸은 큰 거부감 없이 넘 잘 보는데 읽어주는 제가 좀 힘드네요.
쥐과를 넘 싫어하는 저.. 뱀,올빼미가 쥐를 잡아먹는 사진, 박쥐사진 정말 보는데 소름이 끼쳐서..그림은 안보고 글씨만 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근데 박쥐는 도저히 끝까지 못 읽어주겠어서 몇장씩 한꺼번에 넘기고 대충 읽어줬어요.
엄마가 징그럽다,무섭다 하면 아이도 따라 그런다고 해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 힘들었네요.
그리고 책을 보다보면 동물들이 짝찟기하는 사진도 있는데 지금은 아이가 잘 몰라 그냥 보지만 더 커서 그사진을 보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을 해야하나 좀 난감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교육 차원에서 잘 대답을 해줘야겠죠... 잘될런지...^^
대박책은 아이가 공룡, 지구와행성,우리몸 등을 자주 보는데 세계지도를 보면 엄마 지구야하네요.
여아라 자연관찰 쪽에별로 관심이 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보고 있어 만족해요.
엄마가 실사 사진을 보는데 힘든거 빼고는 아이가 별 거부감이 없으니 참고 열심히 읽어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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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4 05: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