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여행 첫날입니다. 여전히 비바람은 부네요--;;
어제 밤늦게 (신랑은 일 때문에 먼저 출발 해서) 저 혼자
아이 둘 데리고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비 바람은 불지 밤이라 주차장은 못찾겠지..저 하나 때문에 밤 9시가 되도록 퇴근 못하신 직원분께 미안했지만 정말 도착하자 마자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차를 인수 받아 호텔로 왔습니다.
길은 모르겠는데 밤은 어둡고 애들은 뒤에서 칭얼거리고
....정신없이 짐을 꺼내 트렁크 문을 닫는 순간 큰아들 녀석이 어! 차키! 하는겁니다..
아악~~!! 키를 놓고 트렁크를 닫아버렸나봅니다.ㅠㅠ
얼른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보험회사 불러야하고 비용이 만원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아아아악...ㅇ....!이게모야 첫날부터!
아이들한테 괜히 짜증내고 혼자 열내고 있는데
그 직원분 직접 와주셨습니다. 그것도 밤11가 넘어서..
제주 온 첫날인데 저 기분 상하지 말라 하시며 호텔까지 직접 오셨더군요..
그 분도 집에서 쉬고 계셨을텐데...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제주 일정이 왠지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상호는 여행이 끝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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