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받고 제목만 보고는 경제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는 줄 알았지요.
하지만 읽어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네요. 오히려 삶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어요.
부자 / 신용 / 돈 / 인간관계 / 이별 / 용기 / 경제 에 대한 긍정 에너지로 파트가 나누어져 있네요.
주인공 범한이의 일상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아요.
사실 이런 책들이 조금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그림과 함께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는 것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가니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파트마다 마지막에 좋은 글위나 명언, 일화 등을 실어 놓아 한번 더 생각해볼 기회를 만들어주네요.
이 책을 읽으며 진정한 부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어요.
아낄 때는 아끼지만 쓸데는 쓴다.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지요.
하지만 그 진정한 의미가 무엇이지 가끔 궁금하기도 했답니다.
낭비하지 말고, 아껴쓴다는 것. 무조건 아끼는 것이 능사는 아니겠지요.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자들은 기부가 생활화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아끼면서도 다른 사람을 위해 베풀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겠지요.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인간관계에 대한 긍정 에너지에서 소개된 노루 이야기입니다.
아들 노루의 나쁜 친구인 고라니가 사향 주머니를 주면 해어지겠다는 했다는 아들의 얘기를 듣고 한엄마 노루의 말이 생각나네요.
아들아, 잘 들어라. 사향주머니를 지니고 망친 삶을 사는 것보다는 말야, 사향주머니가 없는 보통 노루로서라도 삶다운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단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사람을 가려서 사귀기란 쉽지 않지요.
하지만 자신에게 정말 부정적인 영향만 주는 사람이라면 계속 만날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이처럼 이 책은 경제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어요.
그래서 올바른 길을 나아가야 할 아이들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하지만 어른이 제가 읽어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요.
마지막으로 범한이에게 삶에 대한 가르침을 일러 주신 범한이의 할아버지처럼 저 역시 아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네요.
그만큼 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사향주머니가 없는.. 삶다운 삶.. ^^
멋진 말인 것 같아요..
알면서도 이렇게 살기 어렵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