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에 까미노가 있다면
백두대간에 마루금이 있다.
내 앞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고 무작정 앞으로 달려 왔다.
잊기위하 100km를 42.195km를 달리고 또 달렸어도
뉘우침으로 백두대간 산하를 오르고 또 오르고 올랐어도...
짪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나의 삶의 숙제는 풀리지 않는다.
짧은 인생 긴여정,긴인생 짧은 여행 중 무엇이 바른 선택 이였을까?
늘 머리는 한없이 달리고 있는데 몸은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숙제다.
느리게 가라고,비우라고,
멈추라고들 하는데...무엇을?
슥제다. 숙제다
신과 함께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