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남아랑, 19개월 남아 키우는 엄마에요..

큰애를9월부터 노부영 수업이랑 문화센터 수업을 데리고 다녔어요.
26개월 전후로 알파벳을 다 알고 영어를 좋아라해서 노부영 수업시작했어요..일주일에 한번이요.
그리고 가을학기 동안에 문화센터 잘 다녔죠..베이비 은물이랑 뮤직가튼...수업 잘 받았어요..잘 놀구요..

근데, 12월 들어서부터는 안간다고 그러네요. 노부영도 문화센터도..
사실, 11월초까지는 친정엄마가 오셔서 작은 애를봐주셨거든요..
전 그동안에 큰아이랑 외부 수업 받고 왔어요.
엄마가 아프셔서 11월 말부터는 근처에서 아주버님네 애들 봐주시는 시부모님께
작은 애 부탁하고 큰아이와 외출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인거 같아요..
큰애가 자기도 사촌 형아네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놀겠다고,
선생님들 만나러 안간다고 그러네요..

수업 잘 듣던 녀석이 교실 문앞에서 안들어 간다고 울고,
집에 가서 근처 사촌형아네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랑 놀겠다고 계속 우네요.

수업이 싫은걸까요?
아니면 할아버지 할머니랑 놀고 싶어서 그런걸까요?

집에서 홈스쿨은 작은애가 방해할까봐서 한번도 진행 안해봤는데,
홈스쿨로 전향해야 하는건지,
아님 아이가 지금배우는걸 싫어해서 홈스쿨 마져도 하지 말아야 하는건지
걱정입니다..ㅠㅜ

육아는 왜이렇게 힘든건지..저만 힘든가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