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집 강아지 간식을 항상 11번가에서 주문을 하거든요...
어제도 간식주문을 해놔서 제부한테도 택배 올거라고 귀뜸해뒀데요
근데 하필 동생이 화장실 간 사이 택배가 왔는데 박스가 11번가라서 의심없이 제부가 받고 뜯었나봐요ㅋ
그런데 강아지보다 온순한 제부가 갑자기 심각한 목소리로 동생을 부르더니 상자를 보여줬는데..
멍멍이 간식이 아니라 임신테스트기 10개짜리 두 팩!!!!!
동생이 확인하고 이거 뭐냐고! 자기꺼아니라고!!
열심히 해명했다네요? 근데 왜 해명을 했냐고 물었더니
동생부부는 아직 2세 계획이 없어서 방어 열심히 하고 있다더라구요.. ^^
그래서 박스를 다시 찬찬히 보니깐 동생네 옆동에 같은 호수에서 시킨거였다더라구요 ㅎㅎㅎ
택배 잘못오는 건 가끔 있는뎅 내용물이 내용물인 만큼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ㅎㅎㅎㅎㅎ
암튼 오늘 일마치고 택배주인 찾아주러 간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