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에서 좋은 분 통해 좋은 영사분 만나 베몬을 들이긴 했는데
몬테 영사분이 저희 딸이 넘 빠르다고 막 계속 칭찬을 하셔서 혹해서 베몬 1까지 들였네요 ㅠㅠ
머 워낙 책을 좋아하는 딸이니 후회는 안할거 같은뎅~

근데요 지금 만 9개월 반이거든요?
엄마~ 아빠~ 소리하고
혼자 책 넘기면서 어쩐다고 막 소리도 내고
요샌 뒷면이 궁금해서인지 책을 보여줘도 꼭 뒤에 머가 있는지 확인하고 문도 앞뒤로 확인해보고
좋아하는 책이 생겨 책장에서 좋아하는 책 꺼내 혼자 보기도 하고
엄마보고 읽어달라고도 하고
책 꺼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책 아님
좋아하는 책 찾아서 한참 또 이책저책 보고
그리고 제가 엄마한테 뽀뽀하면~ 볼에 가끔 뽀뽀해주고는 환히 웃기도 하는데
빠른건가요?

전 신체는 좀 빠르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백일도 안되서 뒤집기 시작해서
뒤집은뒤로 1초도 안쉬고 계속 움직이고 일어서서 논지는 한 두달되가구요~
주방에 딱 한군데 안전장치 안되는 곳이 있는데 거기 서랍도 다 열어서 구경하고
냄비꺼내서 딱딱 소리내면서 놀기도 하고
서랍에서 제 화장품 꺼내 이것저것 다 꺼내서 빨고
그러는거 보면 활동량도 워낙 많고 신체적으로 좀 빠르다 생각했거든요

머 어차피 좀 크면 성장속도는 다 거기서 거기니 연연하지 말자 항상 생각해서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나름 빠르다고 해주시니 기분도 좋아지고 아이 발달에 맞춰 멀 해줘야 할까 고민도 되고 그러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