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했던 고민이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ㅎㅎ
운동 목적으로 35만원 짜리 하이브리드 사서 타다가 한달만에
200 가까이주고 신형 105 카본프레임 로드 한대 새로 샀습니다
하브는 집근처 마실댕길때나 밤에.심야영화 보러갈때 정말 편한 복장에 운동화 신고 잘 타고 있습니다
로드 사면서 카본 클릿패달 클릿슈즈 장갑 고글 빕숏 저지.. 다 샀어요 프레임이 카본이다보니 물통 케이지도 카본으로 두개 달고 전조등 후미등도 살때ㅡ받은거 때버리고 나름.좋은걸로

예전에 제가 XRS를 타고 다닐 시절에(클라리스급),
처음은 페달로 시작했었죠...페달이 평범해보여서 웰고 경량 페달로 시작을 했는데...그 이후로 엄청난 지출이 몰려왔습니다.그 이후로 이제 한번 나도 내 속도를 보고싶은데? 라는거로 시작해서 속도계를 사고...그 당시 여름이었는데,(6월) 햇빛이 너무 부신데 고글 한번 사볼까? 하고 오클리 크랭크샤프트 스포츠 선글라스를 사게 되고...헬멧도 한번 삐까뻔쩍한걸 사보자! 해서 메리다 빅캣을 사게 되고...

값을 넘기게 되더군요.(50만원 이상 지출) 제 경험담으로는, 결국 로드의 질을 떠나서...나중에는 결국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더군요...(개미지옥이랄까요...?) 예전에 이 오키에서 200의 돈이 있으면 100의 자전거를 사야 예산을 안 넘는다...라는 댓글을 본적이 있는데,제 생각에는 입문급을 타든,105급을 타든,자전거 만큼의 돈이 빠져나가게 되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만약 성인이었으면 더 많이 지출했을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유혹을 참기가 힘들어서리..

저도 몇 년 전 처음 샀던 30만원대 하브를 생각하면 장비니 용품이니 괜히 타이어도 갈고 어쩌고 하다보니 자전거값의 두배가 되어버리더군요.
장문의 댓글 감사드리고 실속있는 선택을 위해 좀 더 계획을 짜야겠습니다.(뭐 지름신을 이겨내기는 힘들겠지만요--)

입문형105탈때는저가의류,고글,중고슈즈
벤지탈때는아소스풀셋3벌,루디레이싱,시디에르고3
현재는산티니,카스텔리의류,루디라이돈변색,DMT프라즈마슈즈등등..
작성자분 생각하는거랑 같아요.등급이 높아질수록 부가적인 부분 지출도 따라갑니다.

헬멧은 항상ogk만 썼네요.레디모스2개
이번엔쿠푸

경제적 상황이 조금 나아질수록 질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아닐까요?
형편이나 용돈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하면 그때 부터 장비 욕심이 생기죠~
제 생각은 아무리 입문급이라도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비싼 장비로 눈이 돌아가는것 같네요!!

비싼게 비싼 값을 하고 하지만 마냥 버는 족족 자전거에 투자하기는 어려워서... 좀 고민이 되네요.
결정이 되기 전까지 섣불리 구매는 보류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