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만 9개월이 되는 랑이 엄마에요
크게 아픈 적 없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자라고 있어 감사하지만...
초보 맘인지라 작은 것 하나하나 걱정을 한 트럭 채워 등에 업고 다니는 기분이네요...
해결되지 않는 두 가지 고민이 있어요..
[[[* 첫번째는 먹는거요... 양과 횟수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2.8kg으로 태어났으나 워낙 잘 먹어주셔서 현재 몸무게 10.4kg입니다.
하루 다섯 번 먹어요.
7시 30분쯤 - 분유 260ml
12시 30분쯤 - 이유식 120ml + 분유 140ml
3시쯤 - 간식(과일이나 고구마 같은 것들...)
5시쯤 - 이유식 120ml + 분유 140ml
8시 30분쯤 - 분유 260ml
30분~1시간정도 오차는 있지만 대략 이렇게 먹는데요...매번 먹고 나면 부족한 지 빈 젖병을 쪽쪽 빨거나 짜증을 내요. 근데 제 생각엔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거 같아 비만이 될까봐 걱정이 되서요...
1월 초만해도 한 번에 분유 220ml정도씩 먹었는데 부족한 거 같아서 20ml씩 더 줘봤더니 다 먹고도 또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260ml까지 늘어난 거랍니다. 이렇게 주는 대로 다 먹으니 얼마까지 늘어나게 될지 살짝 겁나구요...
[[[*두번째는 치아요... 이렇게 나도 될까요?]]]
만 6개월이 지나면서 아랫니 가운데 2개가 이쁘장하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동안 소식이 없다가 만 8개월 지나면서 새로운 이 6개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어요... 윗니 가운데는 소식이 없고 양 옆 이가 먼저 나오고요. 며칠 전부터 윗니 가운데가 나오는데요. 얼핏봐도 이 4개 사이가 각각 1mm 정도씩 떨어져 있구요. 가운데 이는 잇몸에 살짝 삐뚤어져서 나오네요...
그리고 아이가 이를 뿌드득 갈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입술을 열어 보니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어 딱 부정교합처럼 되어 있네요...
공갈젖꼭지도 안 물고 했는데... 우째 이가 이렇게 날까요?
이렇게 나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까요? 아님 유치여도 치과에 가서 교정을 받아야할까요?
아~ 제 고민이 두 트럭이 되어가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