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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주말에 만난 선배에게
아주 제대로 어이 없는 상황을겪게 되었는데요

..평소에알고지내던 선배였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선약이 되어 있었어요
그날 저도오전에 병원을 2군데나 들렸다가 가야되서
피곤한 상태였구요
사실그날 말고 다른날 보자고말을 했더니
선배가 자기가 그날 밖에 시간이 안된다며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병원에 들렸다가 약속장소까지 1시간 정도 걸려서
4시까지 만나기로 해서 늦지 않으려고 10분전에 도착해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선배가 좀 늦을 것 같다는 거에요
근데 그 선배도 아는 분 결혼식장 들렸다가 오는거라고
미리 말을 하긴 했었는데만나기 30분전에 갑자기 카톡이 와서는
미안한데 나 좀 늦을 것 같아.. 이러면서
그래서 제가 나 지금 벌써 도착했는데 이랬더니
헐..... 이라며 카톡을 보내더라구요
4시에 만나기로 했는데3시 55분쯤에 어디냐고 물어볼 수 도 있는거잖아요
근데 마치 그 선배는.. 헐이라며 너왜 벌써 도착했냐 이런말투로 카톡을 계속 하더라구요

그럼 나 어디서 기다리고 있으란 거냐.. 라는 식으로 말했더니
아 어떡하지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 계속 그말만 되풀이하고
제가 좀 짜증이 나서 그 사람한테 그냥 다음에 만나자고 하면 안돼?
나랑 먼저선약이었잖아 라고 했더니//
그래야겠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야겠다라니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도 1시간에 걸쳐서 만나러 오겠다고 피곤한몸 이끌고 왔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학교 선배이고.. 또.. 저는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 선배 오자마자 저한테 미안한 기색도 하나도 없이
어디가지? 라며 저기 근처 커피숍가자
이러면서 저를 끌고 들어가데요..
자기가 공짜 쿠폰이 있다면서..
들어가서 마실걸 시키고 있는데
아 미안 전화 한 통화만 하면서
원래 그 선약이 되어 있다는 사람과 통화를 하더만요..
그리고 나서는 야야 내가 결정장애가 있어서..진짜 미안 잠깐만 통화할께
라며.. 이야길 하더니 통화가 끝나고 나서
야 근데 그 사람이 지금 여기 카페로 온다는데?
여기 와서 기다린데..
라고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이건 무슨... 그래서 제가 그니까 내가 담에 그냥 보자고 했잖아요 ㅜ.. 라고 했더니
아.. 미안해서 어떡하지 ...저한테 계속 그러더라구요
결국 그 전화통화 하시던 분이카페로 들어오시더니
윗층에 가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하고 올라 가셔서.. 저는 벙쩌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기분이 너무 나빠서 나 그냥 먼저 갈게.. 이렇게 말하려다가 또 참았죠
근데 선배는 오자마자 야 근데 나 한 30분만 있다가 가야될 것 같아..
라고 말하는거에요..
진짜 헉.. 스러웠습니다..
그 사람이 위에서 지금 기다리고 있어서라면서..
근데 저는 또.. 거기다 대고.. 아 그럼 오래 기다리면 안되지 라는 식으로 말하며
그럼 좀 있다가 일어나자 이랬어요..
진짜 너무너무 기분이 나빠서 아무 말도 안나왔는데.. 이걸 쓰면서도 지금 너무 화가 나는데...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가 있는지 저로써는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아무리 저를 만만하게 보고 ... 진짜 경우가 없다고 해도..
사람이 이건 아니지 않나요..ㅜ?

그리고선 결국 저는 1시간을 넘게 달려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더니
그 선배 15분 보고 헤어졌습니다.

그것도 통화한다고 몇분, 또 화장실가서.. 자기가 전날 술을 새벽3시까지 마셨다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좀 갔다온다고 해서... 그것까지 빼면 얼굴 10분 보려고
저는 그 멀리까지 갔네요...
그것도 제가담에 보자는 식으로 말했는데도 자기가 나오라고 했으면서...
진짜 이건... 제가 왠만하면 표현을 잘 안하는데
이 선배한테 오늘 당장 얘기하려고 합니다..
인간관계 그런식으로 맺지 말라고.....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지 말라구요..

전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화가 난 적이 몇 번 없을 정도로 기분이 나쁘네요.....

그리고 결국 그 선배.. 그 윗층에서 기다리고 계신분 만나러 가고
저는 그 자리에서 쿠폰으로 시킨 아메리카노 마시며..
진짜 그때 기분이란... 말로 설명이 안됩니다.

꾸역꾸역 참고 가방들고 카페 나오는데.. 다시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는데
기분이 왜 이렇게 안좋던지.. 나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너무 화가 나고...정말 기분이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말로는..

지하철 타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아 이 선배 진짜.. 나를 어떻게 보면 그런식으로 사람 면전 앞에다가 두고
행동을 그렇지 할 수 있지..싶었어요

그리고 그날 밤에 그 선배한테서 카톡이 왔습니다.

집에 잘 들어갔냐고
아무런 대꾸도 카톡도 보고싶지 않아 그냥 나갔더니
또 오더라구요
배터리 나갔냐면서
....그리고 나서는 저한테 아 나도 빨리 연애나 하고 싶다~ 이런식으로 카톡을 보내내요
오늘 이 선배와연 끊고.. 저는 제 할말 다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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