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차 들어가는 우리 딸램..
비교적 하루 세끼 이유식으로 잘 지내왔습니다..
근데 2월달 들어 갑자기 밥 먹는 속도가 늦어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밥을 입에 물고 있네요..ㅠ.ㅠ
입은 여는데 씹지 않고 물고 있다가 또 다른 숟가락이 들어오면 그 양을 견디지 못하고 헛구역질도 하고..ㅠ.ㅠ
그럼 어쩔수 없이 삼키더군요...
화가 나서 소리도 지르고..짜증도 정말 많이 냈는데...
이제는 식탁의자에 앉히고 밥 숟가락 들이대면 고개 돌리고 이상한 소리 지르고..ㅠ.ㅠ
그렇게 몇번 실갱이하면 아무일도 없는 듯 입을 열여요..근데 한 두어숟가락 잘먹다 입에 물고 있는다는거...
밥 먹이다가 헛구역질하는 거까지 보며 밥을 먹여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직 모유수유중이지만 밤잠 자기전에만 젖을 찾는 아이라..배고플까봐 억지 먹인게 잘못일까요?
생우유도 좋아하지 않고..요구르트..유제품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입에 물고 있다고 밥 싹 치우고 굶길수가 없어..어떻게든 먹게 만들거든요..
윽박지르다..달래다..제 행동이 잘못되어 아기가 상처받았나 싶어..요즘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제 이기적인 욕심에 밥 먹이려고 딸램한테 스트레스를 주고 있나 싶어서..
밥 시간 되면 저 엄청 예민해집니다..ㅠ.ㅠ
돌 지나고 밥 잘 안 먹는다는 아가들 많다고 들었지만...
저는 왜 억지로라도 먹여야 마음이 놓일까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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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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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1형녀
그때쯤 울 소정이가 그랫네요..저도 그때 그런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 만 18개월 다되가는데요..지금도 입이 짧긴 하지만 잘 먹습니다.
아기의 의견을 존중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밥먹을때 그리 혼나면서 어찌 기분좋게 밥을 먹겠어요..(입장바꿔놓고 보면)
전 숟가락까지 날라간적 있답니다..(챙피)
근데 제가 흥분하고 화내고 다그치고 안달한다고 달라질일이 아니더라구요.
입에 물고 있다는건 먹기 싫다는거에요.
먹기 싫어? 그럼 내려가..그러니 -
냐하
우와. 제가 며칠전에 올렸던 글이랑 똑같아요... 저희 아들도 아직도 입에 물고 있어요. ㅠ.ㅠ 아 진짜 손 올라가죠. 근데 제가 소리지르면 눈치보면서 눈 안마주칠려고 고개 돌리는 모습 보면 제 모습이 얼마나 흉하게 보이는지 자책감도 막 들고 그러드라구요. 어떻게 해야 잘 먹을까요. 소정맘님처럼 저도 숟가락 날아간적 있어요. 어떻게 이시기를 넘길지... 그냥 굶겨야 하는게 맞는가봐요. 아가들이 밥상앞에서 딱 먹고 딱 일어나주면 얼마나 이쁠까요. 올리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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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
맞아요...소리치고는 후회하고..마음 무겁고...참 힘든 시기 같아요..개똥마미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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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
저희아들도 그랬는데.저희 시아버님이 불만이 쌓임 애들이 입에음식을 물고있다고하더라고요..안먹을려고하거든 그냥 안주시는게..요즘엔..뱉는걸 알아서 받아먹긴한데..그뒤에 다 뱉고다녀요..ㅜ.ㅜ;;산넘어 산입니다.
일단 단유 하셔야 될거 같아요.. 아기가 아무래도 배가 고파요 싫어도 먹게 되니까요.. 고양이님 블로그 가심 이유식 레시피 있더라구요... 잘 보심 대박레시피가 많아요..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이뻐보임 아기가 먹는데 흥미를 가질수도 있을거 같구요... 그리고 아이를 많이 놀리라고 하더라구요..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아지면 또 배고 고프니까.. 별 크게 도움이 못됐어요... 어서 빨리 또 이시기가 지나고 아주 잘 먹는 날이 곧 올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