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먼저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기운이 없어요..

정방폭포 화장실 혹은 섭지코지에서 분실했을 가능성이 너무 많은데결국 못찾고 돌아왔어요... 제주도 날씨가 너무 더워 울 서방님이 자꾸 씻더라니 떡~하니 사고치고 왔어요....정방폭포-섭지코지-성산일출봉-중문 내국인 면세점 루트에서 사진상 정방폭포에서 찍은 사진이후로 시계가 없더라구요. 그걸 3시간 후쯤인 면세점 코앞에서 알아차렸다니까요....아마 씻으라 다니다가 화장실에 벗어 놓은 것 같은데... 아님 식당에서 벗어놓은 것 같은데, 일출봉 앞에 있던 식당에서는 버럭하셨다니 더 의심스럽고 그렇네요.. 정방폭포는 오늘 아침 7시쯤에 갔었는데 비행기 시간때문에 사무실 열기도 전에 돌아왔어요.

시계, 시계 노래를 불러서 결혼할 때 큰 맘먹고 사준건데,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200만원이 호가하는 시계인데...제주도가 아닌 하와이 다녀온 기분입니다... 다른 가족들이 더 노발대발이어서 그마나 전 괜찮았는데 돌아오고 나니 아깝네요...

그 시계는 우리나라 딱 한 곳에서만 AS되는 거고, 제가 정품 고유번호와 케이스를 다 가지고 있어서 내일 분실 신청을 해 놓긴 할꺼지만 돌아오긴 힘들겠죠..

제주도 어딘가에서 분실물 접수가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서방이 아니라 왠수에요...에휴~~

전 비싼 여행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