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 진해수-전유수, 나란히 9500만원에 재계약

올 시즌 SK의 불펜을 지키며 헌신적인 투구를 한 진해수와 전유수가 연봉협상에서 노고를 인정받았다. 나란히 9500만 원에 재계약했다.

SK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 선수들의 연봉 협상 현황을 알렸다. 이재원 김성현 이명기가 큰 폭의 인상을 이뤄내며 억대연봉에 진입한 가운데 진해수와 전유수도 연봉협상을 마쳤다.

진해수는 올해 7500만 원에서 2000만 원이 오른 9500만 원에, 전유수는 5000만 원에서 4500만 원이 오른 95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진해수의 인상폭은 12.5%, 전유수는 90%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힘겨웠던 SK 불펜을 지탱했다. 진해수는 무려 75경기에 나가 4패15홀드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했다. 전유수는 철인이었다. 67경기에서 84⅔이닝을 던지며 7승4패5홀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많은 경기에 나가 연봉인상 요인이 있었다.

한편 다른 선수들도 연봉 재계약을 속속 마치고 있다. 문광은은 4000만 원(42.9% 인상), 박민호는 3500만 원(45.8% 인상), 여건욱은 5000만 원(66.7%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반면 고효준은 9300만 원(15.5% 삭감), 전병두는 5600만 원(30% 삭감), 백인식은 4200만 원(30% 삭감)으로 연봉 삭감의 아픔을 맛봤다. 야수 쪽에서는 박재상이 1억6000만 원(동결)에 도장을 찍었다.

◆ 투수(15명)

고효준 9,300(11,000/1,700↓/15.5%↓) 김광현 60,000(27,000/33,000△/122.2%△)

김대유 2,700(2,400/300△/12.5%△) 문광은 4,000(2,800/1,200△/42.9%△)

박규민 2,700(2,400/300△/12.5%△) 박민호 3,500(2,400/1,100△/45.8%△)

백인식 4,200(6,000/1,800↓/30%↓) 여건욱 5,000(3,000/2,000△/66.7%△)

윤석주 2,700(2,400/300△/12.5%△) 이상백 3,000(2,500/500△/20%△)

이승진 2,700(2,400/300△/12.5%△) 이창욱 3,200(2,400/800△/33.3%△)

전병두 5,600(8,000/2,400↓/30%↓) 전유수 9,500(5,000/4,500△/90%△)

진해수 9,500(7,500/2,000△/12.5%△)

◆ 야수(19명)

김강석 2,700(2,400/300△/12.5%△) 김기현 2,800(2,500/300△/12%△)

김성현 14,000(7,000/7,000△/100%△) 김제성 2,700(2,400/300△/12.5%△)

나세원 2,700(2,400/300△/12.5%△) 박상현 2,700(2,400/300△/12.5%△)

박 윤 3,800(3,500/300△/8.6%△) 박인성 2,800(2,400/400△/16.7%△)

박재상 16,000(16,000/ - / - ) 박진만 15,000(20,000/5,000↓/25%↓)

박철우 2,800(2,400/400△/16.7%△) 안정광 2,700(2,600/100△/3.8%△)

유서준 2,700(2,400/300△/12.5%△) 윤중환 2,800(2,400/400△/16.7%△)

이명기 10,000(4,000/6,000△/150%△) 이윤재 2,900(2,500/400△/16%△)

이재원 17,500(7,500/10,000△/133.3%△) 이진석 2,700(2,400/300△/12.5%△)

홍명찬 2,700(2,600/1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