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녁때온 가족이 농구경기장 갔따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어머님은 집으로 가신다 하셔서 신랑이 모셔다 드리러 갔고
저는 제차를 타고 울 딸이랑 조카랑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돌아와서 차문을 여니 울 딸 고이 자고 있었지요..
울 딸이 너무 곤히 자길래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카를 데려다 주고 내려왔는데도
여전히 꿈나라에 있더라구요..
아주 피곤했었나봐요..
아이를 안고 가방 두개를 들고 아이 겉옷까지 챙겨서는
낑낑매며 엘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저도 넉다운이 되어
있었지만 배가 좀 고프길래 망설이고 있는데신랑이 집에 왔지요.
배가 고파서 밥을 비벼 같이 나눠먹고는
일찍 취침에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어제는 제가 일하러 가는 날이라 정신이
없었구요..
오늘 저녁때 울 딸 서영이 옷걸이에 옷을 살펴보니
밍크뮤겨울 잠바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어디다 놨나 생각해보니
여동생네 농구장 가던날 놓고 왔나부다 하고는
동생한테 전화해서 물어봐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에 두었나 싶어서 차를 이잡듯이 뒤지고는
집에 돌아와서 있을만한 곳은 다 뒤집고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농구경기장 갔다오던날 주차장에서 엘베이터 타고 집에 오는 동안
아파트어딘가에 떨어뜨린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추측이지만요..
진짜..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나서 혼자 씩씩대고 있는데
경비실에 전화를 해보자고 하고
인터폰으로 여쭈어봤더니 분실물 신고 된것은 없다고 하네요.
진짜 cctv까지 열람해봐야하나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그 때 떨어뜨린거 아니면 없는건데 ..
그리고 떨어뜨렸다해도 제가 오고나서 얼마 안 있어서
신랑이 들어왔으니깐 그 사이에 없어진걸테구요..
혼자 별의별 생각을 다 하면서 있다가
하두 답답해서 몇 글자 적어봅니다.
사실 지난번에두 제 차키를 잃어버린거 같아서
경비실과 관리실에 여러번 전화하고 방송까지 하고..
난리를 피우고는 비상키로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울 딸이 미끄럼틀 농구대에 열쇠를 넣어놨더라구요..
그건 열쇠라서 서영이가 쉽게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이건 .. 옷이라... 어디 숨을 만한 데도 없고..
진짜 환장하겠네요..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구...ㅠ.ㅠ
아파트에 벽보라도 붙여나하나?
아퓨... 답답해...
제가 약간 완벽주의자같은 성격이라 뭐하나 잃어버리면
밤잠도 못자는데 진짜 오늘 저녁 그럴까봐 더욱 무섭네요..ㅠ.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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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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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이
네.. 지금 벽보붙이고 왔어요.. 혹시나 누군가 연락을 줄까 하구여.
그리고 들어와 속이 너무타서 땡땡얼은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있네요..ㅠ.ㅠ -
가랑비
저도 아이꺼 하나 잃어버리면 자꾸만 생각나서 잠못자요... 돌전에 물병 백화점에서 산게있었는데... 조개구이 먹으러갔다가 두고왔더라구요... 신랑보고 다시가보자구했는데... 그냥 다시 사라는거에요... 그게 얼마짜린데...거금주고 샀던 우리딸 첫물병이였는데.... 그 뒤로 마트에서 3천원짜리 사서 쓰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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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식
에구..속상하시겠어요.
빨리 찾으셨음 좋겠네요~ -
찬솔나라
저두 그러는데..아가 장난감 퍼즐하나 없어지면 찾을때까지 안자고 열심히 찾아요..^^;; 그심정 이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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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
밍크뮤.. 한두푼하는게 아닌데..넘속상하시겠어요..
아파트에서 잃어버리셨음 벽보보고 연락줄꺼에요..
쬐끔만 릴렉스 하시고 기다려보세요..~~
만약 연락안옴 올해 나쁜꺼 다 보내버렸다고 생각하시고 맘편히..~~
스트레스 받음 안좋아요... -
보단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점점 횟수가 늘더니 좀 덜~해지더라구요.
기분도 찝찝하고 자꾸 완벽해 지려면 피곤하잖아요.
점점 느슨해지는걸 느끼실꺼에요. -
세움
저희 딸이랑 이름이 똑같아서 저두 덩달아 속상하네요...아파트 공고란에 분실 벽보 한번 붙여보세요~돌아올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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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맛캔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아이 장갑한짝 없어져도 속상한데 잠바를...
빨리 찾으셨음 좋겠어요 -
설아
우째우째~~딸기공주님^^. 마음 비우고 계시다가 찾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마음 비우셔요...행운이 지나치지 않고 찾아갈 수도 있으니까 그때 오면 생각하세요~~.
생각할수록 빠져 드는게 사람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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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잃어버리신 건 맞나여?;;
속상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