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이제 꽉채운 8개월 되었습니다..
원래 좀 예민해서 자다가 잘 깨곤 했는데,
12월 초쯤 열감기로 아프고 난 후부터는 밤에 자다가 꼭 누가 꼬집은 것처럼
갑자기 큰소리로 웁니다..
그러면 안고 쇼파에 앉아있어도 안되고, 안고 걸어다녀야 잡니다.
잠들어서 다시 눕히면 울고, 다시 안고 걸어다니다가 좀 깊이 잠들면 그때 눕힙니다.
밤마다 이러기를 많게는 10번 적게는 2~3번...
저희부부 맞벌이라 아침이면 출근해야 하는데, 둘이 교대로 그렇게 안고 걸어다니느라
너무 힘이듭니다.
한의원도 가보고, 병원도 가봤지만 건강상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구요..
저도 아기가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그냥 그러고 지나가기에는 지금이 너무 힘이드네요..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키님들께 하소연이라도 해보고 싶어서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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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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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진짜.. 아기들은 그런시기가 다 있나봐여. 울 혁이도 그랬었거든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피곤하시겠다.. 출근하셔야하는데.. 저도 회사에서 많이 졸았답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견디지면.. 곧 쨍하고 해뜰날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
핑1크캣
맞아요.. 금방 지나갑니다.. 우리집은 말로 다 못할 생 난리였답니다. 그런데 금새 다 잊어요. 울 아들 두돌인데 요즘은 이뻐서 옛날에 속썩인거 하나도 생각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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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길
헉...10번이나요? 아기가 낮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건 아닐까요? 저두 맞벌이 하는데 저희 애기는 100일전엔 좀 힘들게 하더니 100일 지나서부턴 정말 잠도 잘자고 놀기도 잘 놀고 너무너무 감사해 하구 있답니다. 울음을 한시간동안 안그쳐서 공갈이 물렸더니 그때부터 잠투정 싹 사라졌었는데.. 8개월이라니 공갈이도 안통할 시기네요.. 종호맘님 어여 기적이 일어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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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님들 말씀이 많이 위로가 되네요.. 다른 아기들도 마찬가지로 다 격고 기나가는 일이라니.. 크게 걱정은 안되니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시현맘님 말씀데로 아기가 낮에 스트레스 받는지도 모르겠고.. 낮에 왜 스트레스 받을까요??ㅠ.ㅠ 낮에는 할머니하고 같이 있다가 저녁에 저희랑 자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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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아
정말 두분다 일다니시는데 힘드시겠어요...근데 다른오키님들이 말씀하셨듯이
그럴때가 있는거 같아요..커가는 시기...잉...힘드시겠지만....어케요... -
큰애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는 1년 휴직 기간이라 직장에 나가지 않아도 아기가 살짝 그 날 밤에 잠을 설치는 담 날 힘들더라구용... 그런데 직장까지 다니시니.... 정말 아가 커가는 것 보고 힘 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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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다들 감사합니다.. 넋두리겸 하소연인데, 다들 이리 마음깊이 위로해 주시니..
오키님들은 모두 따뜻하신 분들인것 같아용..ㅎㅎ
아기 키우기 다들 힘드신데.. 다 같이 힘내요.. -
푸른나무
혹시 분리 불안은 아닌지요..자다가 엄마가 옆에 없어서 그런건 아닌지..
제 경우엔 울아가 9시에 재워놓으면 11시쯤 울었거덩요..제가 그시간에 같이 안자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혹시나 해서요..힘내세요 -
새론
울 형원이도.. 잘 자다가 갑자기 우는 일이 있답니다. 현재 10개월 아가구요.. 한두달 전부터 그러는데.. 그때마다 놀라서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토닥거려주다가 심해지면 방 어두운 상태에서 잠시 안아서 토닥거려주다가.. 재운답니다. 그럼 잘 자드라구요.. 얼렁 괜찮아지기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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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시기가 있는듯해요...저희딸은 돌지난는데요 요며칠갑자기 그러드라구요..꿈을꾼건지 자다가 울면서 깨고..말못하는 아가들이라서 어디가아픈지 뭐가 불편한지 정확히 알수가없으니 답답하져...에효~~
출근하시는데 무지 피곤하시겠어요...종호맘님 기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