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뤄두던 자전거 청소를 하기로 마음 먹어가며
거금(?)을 들여가며 디그리셔를 샀는데
때가 너무 많았던 탓인지 아니면 청소방법을 몰랐던 탓인지 한 통 다 쓰고도 모자라
급하게 다이소 오렌지 세정제로 마무리
스프라켓 마디마디마다 물티슈로 박박 긁어가며 찌든 때 겨우겨우 벗겨냈습니다..
물론 노분해 상태로ㅠㅠ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체인 역시 디그리셔 + 오렌지 세정제 + 매직스펀지 + 물티슈 동원해서 노 분해 상태로 박박 박박 박박 박박 닦았는데요...
결과는 만족할 정도로 윤기가 나더라구요..
마치 새것 같은...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습식도 아닌 건식을 바르는데..
한 땀 한 땀 체인 마디 마디 마다 한 방울씩 도포하고
기어를 하나씩 끝까지 올렸다가 내렸다가 반복하면서 스프라켓에도 오일링 해줬습니다..
근데 웬걸..
눈 앞에 보이는 스프라켓에 건식오일과 함께 묻어나온 기름 때라니...
아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요...
아 망했어요ㅠ
도저히 또 청소할 엄두가 안 나서 그냥 뒀네요.. 흑흑
2022-02-18 14:06:39
아 그거요...변속기 톱니쪽 체인 돌아가는 부분같은 곳도 해주셔야합니당 그런곳도 기름떼 뭉쳐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