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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개월 아들과 29개월 딸을 키우고 있답니다.
큰 아이 때문에 질문 드려요~
언어발달이 아주 느려서... 4살까지도 문장으로 말을 거의 못 했어요.
주위에서 병원에 가보라고 권할 정도였지만 아이를 믿고 끝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죠.
5살이 되어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니 확실히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말이 많이 늘더라구요.
6살이 된 지금..말수가 적은 건 아니라서
쉴새 없이 종알거리긴 하는데...
문제는 상황에 맞고 조리에 맞는 말이 아니라~
그냥 생각나는 대로 엉뚱한 말을 할 때가 많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쌩뚱맞게 갑자기 엄마에게 엄마, 구천만원보다 삼천 만원이 더 크죠?라는 식의 질문....T.T
처음엔 그저 아이의 호기심이거니..하고 아니야, 구천만원이 더 크지..^^;;라고 대답해 주었는데
그런 질문이 반복되니까...저도 그냥 욱해서 그런 엉뚱한 말 하지마!!라고 혼내게 되네요. -,-

책을 읽다가 질문을 해도~ 책 내용과는 영 상관 없는 답..
예를 들어 엄마 청개구리는 왜 속상했을까?라고 하면
개구리가 뻥~ 하고 터져서 슝~날아갔거든요. 근데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자기만의 삼차원 이야기를 늘어 놓아요...

놀이터에 나가서 놀다가도, 또래 친구나 누나, 형들이 보이면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서 말을 거는데..문제는 그들에게도 엉뚱한 말들을 늘어 놓아서
당황하게 만든다는 거죠~
누나, 수성은 아주 뜨겁지~ 목성의 위성들은 타이탄이 있는데~~
하면서 자기는 나름 책에서 본 내용들을 말해 주는데...
듣는 사람은 뭐라 말해야 할지 난감해 하더라구요..-,-

친구들과 놀 때도, 원만한 상호작용이 잘 안되더라구요.
상황에 맞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만 늘어 놓으니..
같이 노는 친구가 재미가 없죠~~~

오죽했으면 왠만해선 심각한 걱정을 하지 않는 제가
집 근처에 있는 발달센터에 한번 가보려고 큰맘까지 먹었는데..
그것도 남편의 반대로 무산되었네요~
남편 말로는..잘 먹고 잘 놀면 됐지 뭘 그런걸로 걱정하냐는 겁니다.
그래도 아이가 왜 엉뚱한 말을 잘 하는지~
아이의 맘을 이해하고 조금만 바로잡아 주면
아이도 부모도 덜 답답하고
아이의 사회성도 좋아질 것 같은 마음인데...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 주는 게 최선일까요?
야심한 밤에 문의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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