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여름 여행 못하신 엄마랑 둘이 여행가자고 급하게 여행 결정하고
한달전 겨우 신라호텔 2박3일로 잡아두고 설레여하고 트렁크에 짐까지 싸두었는데 ...
오늘 오후에 할머니가 위독해지셔서 여행을 못가게 되었네요..

책상한쪽에 여행오키 책자와 맛집 정보, 올레길 정보 빼곡히 있는데....
그래도 내일출발인데 별말없이 그리고 위로의 말까지 마음깊이 진심으로 해주신 여행사 담당직원님 덕분에 위약금 거의 없이 호텔 비행기 렌트까지 예약취소도 해주시고....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서ㅠㅠ

집으로 돌아오니 며칠째 꺼질줄 모르는여행오키이 젤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10년만의 제주도 방문이었는데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네요..
여행오키 덕분에 지난 한달간 정말 제주도 여행한 기분이었어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