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딸램 학원차 기둘리다 벤치에 있는 지갑을 주웠답니다.
전 그런걸 잘 못봐서리 지나쳤는데 울 딸이 지갑있다고 ...
그래서 바로 경비실이 옆에 있어서 아자씨한테 얘기하고
지갑열어 명함을 찾았어요. (아저씨 옆에 계시공...)
그래서 제핸폰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지갑잊어버리셨냐고???
그랬더니 맞다길래 아파트 입구 경비실에 맡겨놓겠다고
하고 가려는데 경비아저씨왈
몇동 몇호사세요???
그러십니다. 순간 살짝 기분이 나뻤어요.
혹시 지갑찾아주고 뒤통수 맞을까봐 아저씨 계신데서 일부러
말씀드리고 했는데 ...
그래도 안갈쳐주면 제가 더 이상한 사람될까봐 가르쳐드리곤
딸램하고 짜증나네 하며 집으로 돌아왔지요. (우릴 의심하는거야 뭐야하며...)
그러고는좀전에 경비아저씨꼐서 전화 하셨더군요.
지갑 잘 찾아갔다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웃으시며 전화를 하셨어요.
딸램과 괜시리 경비아저씨한테 미안하다고 하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지갑찾아준 사람이 얄미워지더군요.
아니 지갑을 찾아줬으면 경비아저씨가 고마울게 아니라 그 잃어버린 사람이
고마워해야하는데 정작 이사람은 아까 통화이후로 전화가 없네요.
저도 인사받자고 한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에 정이 있는데 괜시리 경비아저씨가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고 제가 또 오해도 하고 하니 그 지갑주인이 넘 무례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도 젊은 사람같더만.....
그사람은 고마워요 한마디 하기가 어려운 사람인가봅니다.
참 씁쓸해서리 수다 떨어봅니다...
긴넋두리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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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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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그러게요.. 본인이 고마워해야지 ;;;;
참 이상하네여....
에효... 갈수록 상막해지는세상같네요. 일단 경계하고 보고 모른척해버리는... -
민트맛사탕
인사가 없어지는 세상 정말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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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트나
좋은 하고도 살짝 기분상한...경우네요...
좋은 일 하신거에요...
기분 푸시고 행복한 저녁 맞으세요~~ -
목향
어렵지도 않은 작은 예절이 하나씩 사라지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자녀 앞에서 좋은 일을 보여주셨으니 멋진 부모님으로서 가슴에 새겨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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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인사를 해야 할 사람은 정작 지갑주인인데.. 허허 거참
짜증내면 기분만 상하니 릴랙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