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페이스’ 김광현, MLB 입질 시작
지난 2년간 어깨 부상 여파로 움츠려있었던 김광현(26, SK)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됐다. 그와 더불어 김광현을 보는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경쟁도 시작됐다. 이제 ‘갈 수 있느냐’를 따질 단계는 지났다. ‘얼마나 좋은 대우를 받느냐’의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토종 선발로는 전체적인 성적에서 양현종(KIA)과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다. 물론 성적 자체는 최고 성적을 올렸던 2008년이나 2010년에 비해 조금 떨어질지 모른다. 그러나 올해는 역사상에서도 손꼽을 만한 타고투저의 시즌이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김광현도 “그때와 비교하면 구위 자체는 지금이 더 나은 것 같다”라고 자신한다.
기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7월 이후 4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04에 불과하다. 그것도 모두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여름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뚜렷한 반면 김광현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도 “겨울에 운동을 많이 했다. 상대적으로 덜 처지는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말하고 있다. 힘이 떨어진 것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김광현이다. 그만큼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이 드높다.
자연히 MLB 진출이 화두로 떠올랐다. 김광현은 오는 9월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군복무가 면제돼포스팅 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거쳐 MLB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출전국의 객관적인 전력 비교에서 한국이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 가능성은 높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다소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김광현은 자신의 재기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MLB 스카우트의 눈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미 많은 팀의 스카우트들이 김광현을 지켜보고 갔다. 지금까지 확인된 팀만 10여 개에 이른다. 지금까지 많은 정보를 축적했고 이 자료는 모두 본국으로 넘어갔다는 후문이다. 물론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스카우트들이 다녀간 팀도 있다. 하지만 단장급 실무자, 혹은 스카우트 고위 담당자들이 김광현을 지켜본 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눈치 싸움이 시작된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평가도 비교적 좋다. 익명을 요구한 아메리칸리그 팀의 한 스카우트 관계자는 “김광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살펴보기 위해 입국했다. 김광현의 경우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라는 매력은 미국에서도 유효하다”라면서 “아직 김광현이 시장에 나온 것은 아닌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시장에 나온다면 여러 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자원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어깨 부상에 대해서는 “피지컬 테스트가 결과를 말해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아프지 않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낙관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물론 이 스카우트의 말대로 김광현이 포스팅 자격을 얻은 것은 아니다. 때문에 김광현도, 원 소속팀인 SK도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광현은 아직까지 에이전트 선임 등 미국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SK도 김광현의 해외진출은 찬성하면서도 포스팅 금액 등 여러 상황을 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별반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김광현의 해외진출 의지가 워낙 강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경우 포스팅 절차 진행은 확실시된다.
결국 포스팅 금액이 관건으로 보인다. SK는 김광현이 포스팅 절차를 밟을 때 ‘기준선’을 세우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기준선을 터무니없게 높게 잡을 생각은 없다. 그러나 ‘헐값’으로 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한 에이전트계 관계자는 “경쟁이 얼마나 붙느냐가 관건 아니겠는가. 현재 김광현을 불펜에 좀 더 적합한 선수로 보는 팀들도 있다. 선발로 보는 팀이 얼마나 뛰어드느냐, 그리고 빅 마켓 팀이 끼어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김광현투수가 MLB 가는건 축하할일이당............근데 그러고나면 SK는 어쩌냐........ㅠ.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134103 | 울신랑 | 돌심장 | 2024.11.14 |
134102 | 眞 | 갤1 | 2024.11.14 |
134101 | 사랑은 부메랑 같은것 | 태양 | 2024.11.14 |
134100 | 제주도!!!!!!!!!!!!!! 갑니다 ^^ | 창의적 | 2024.11.14 |
134099 |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델꾸 가는 제주도 여행..일정을 어케 짜야 할까요 | 한뎃집 | 2024.11.14 |
134098 | 혼자 여행.. ㅠㅠ | 솔찬 | 2024.11.14 |
134097 |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습니당^^ | 소예 | 2024.11.14 |
134096 | 하영줍서~ | 하린 | 2024.11.13 |
134095 | 첫 방문이에요 ^^ | 역곡중 | 2024.11.13 |
134094 | 라면인건가~라면인건가~ | 갤쓰리 | 2024.11.13 |
134093 | ssg 랜더스에게 승리를~~!!!ㅎ | 소윤 | 2024.11.13 |
134092 | 이제 점심식사시간이 다가오네요~ | 슬기 | 2024.11.13 |
134091 | 우리 딸들 칭찬해요 | 가을 | 2024.11.13 |
134090 | 오늘 저녁 제주도 가요^^ | 솔길 | 2024.11.13 |
134089 | 우도얼른가고싶어요~ | 해리 | 2024.11.13 |
134088 | 후다닥 여행준비합니다. | 파란 | 2024.11.13 |
134087 | 제주 가족여행 가요~~ | 블1랙캣 | 2024.11.13 |
134086 | 둘째때문에 가는 제주도.. | 겨울바람 | 2024.11.13 |
134085 | 안녕하세요~ 안부전해요^^ | 아이폰 | 2024.11.13 |
134084 | 세살나무이벤트에 대해 | 신당 | 2024.11.12 |
134083 |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 아련나래 | 2024.11.12 |
134082 | 저는 내일 제주도갑니다^^ | 채움늘 | 2024.11.12 |
134081 | 계획짜기 힘드네요;; | 희미해 | 2024.11.12 |
134080 | 한강 라이딩 | VE | 2024.11.12 |
134079 | 제주러브랜드^^ | 나로 | 2024.11.12 |
134078 | 여행코스정리하기 | 도도 | 2024.11.12 |
134077 | 첨으로 제주도 갑니다 ^^ | 소미 | 2024.11.12 |
134076 | 별 장비없이 아이젠만 신고 한라산 관음사코스 가능할까요? | 다이 | 2024.11.12 |
134075 | 맘을 곱게 쓴다는게 어렵지만 그래도... | 딥와인 | 2024.11.12 |
134074 | 제주 여행가요~~^^ | 사지타리우스 | 2024.11.12 |
134073 | 이게 진짜 개그네...ㅋㅋ | 옆집꼬마야 | 2024.11.12 |
134072 | 오늘 비오는제주 | 지지않는 | 2024.11.11 |
134071 | 어디를 갈까요? | 엄마몬 | 2024.11.11 |
134070 | 제주도가서 | 아리에스 | 2024.11.11 |
134069 | 급 제주도!! | 감추어왔던 | 2024.11.11 |
134068 | 드디어 | 이퓨리한은지 | 2024.11.11 |
134067 | 저를 칭찬.. | 모은 | 2024.11.11 |
134066 | 이번주에 가는데요 | 일본드립 | 2024.11.11 |
134065 | 칭구생일~~~ | 핫레드 | 2024.11.11 |
134064 | 참새 | 처녀자리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