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야심차게 김밥 한 번 싸보겠다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김발을 들었어요.
꼬마김밥은 그냥 쉭~ 말면되니까 종종 해먹었는데..
김발로 마는 큰 김밥은 처음이라 긴장한 탓도 있겠지만 어제밤에 일 마치고 피곤한 상태에서 뚜껑열려 죽는 줄 알았어요 ㅠ_ㅠ
김이 불량이라 그런걸까요?
왜 밥을 쫙 펼쳐놓으려하면 붙어서 찢어지는건지..
조심조심 펴서 겨우겨우 재료 올려놓고 말았는데 왜 동그랗게 붙어있질 않고 쩍벌남 마냥 벌어지는건지..
그것도 완전히 홍해 갈라지듯 쫘악~ -_-
그리고 공간이 남아서 너덜너덜;;
세번의 실패로 김에 붙어버린 밥은 살릴 수 없어 걍 버리고, 잘라놓은 재료들만 덩그러니 남은..
대체.. 김밥은 어떻게 싸야하는건가요 ㅠ_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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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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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삥
촛물간은 뭔가요? ㅜㅜ 밥이 손에도 막 들러붙고 그러던데 뭔가 방법이 있긴 한거군요 ㅠㅠ 전 손에 참기름 바르고 했는데 별 소용이 없었거든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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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
김밥용 김이 따로 있어요 맨들맨들 한건데.... ㅠㅠ 가서 도와드리고 싶네여. 힘내세요 ~~참 그리고 밥을 할때 다시마를 한장 넣고 하면 밥알이 서로 안붙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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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김밥용 단무지랑 햄, 맛살등 세트로 되어있는거에 있던 김이였는데.. 김밥용김이 아니였을까요? ㅠㅠ 초짜주부는 참 어렵네요 ㅎ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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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저는 김발 안써요~그냥손으로 꾹끅눌러서 싸는게더 편하던데요ㅜ저두김발로싸믄 망쳐요ㅎ
글구 김 끝쪽에 밥알몇개붙이시구 으깨시믄 말고나서 붙을텐데요ㅜ글로설명을 못하겟네요...ㅜ -
푸른나무
글로 배워서 뭘 하는건 참 어려운거죵 ㅜㅜ 아무래도 동영상 강의를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김밥천당 이모님들은 진짜 쉽게 싸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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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곰팅이
따뜻할때 밥에 양념해서 싸면 잘 펴지던데~ 당기면서 말구요 다말고 나서는 김이 끝나는부분이 바닥을 향하도록 놓으면 잘붙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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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음;; 뭐가 문제일까요 펴는 것 부터가 뭔가 제 맘과 달랐어요 ㅠㅠ 김밥, 요령만 터득하면 뭔가 될 것도 같은데;; 히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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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김이 한면은 보들하고 한면은 까끌해요 까끌한면에 밥이랑재료 올리고 싸셔야하구요 재료들이 물기가없어야좋아요~ 밥도 간해야하고 재료들도 간쪼금식해야하구요ㅎㅎ김밥손도마니가고 어려운 음식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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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세요
까끌한 곳에 밥을 펼치긴 했는데 뭔가 제가 그동안 봐왔던 김밥말기와 다르더군요 문제는 그 차이를 모르겠다는 거 허허;;
밥에 간은했나요? 촛물간을 하면 밥알이 서로달라붙지않아요 . 밥에 간이베어서 싱겁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