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도시, 바간(Bagan)
탑의 도시라 불리는 바간은 안다만 해역에서 히말라야산까지 미얀마 남북으로 이어지는 이라와디 강 중부에 위치한 미얀마 최대의 성지이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인도네시아의 보르보드르와 더불어 세계3대 불교 유적지군으로 불리운다. 일천년전 미얀마 최대의 통일왕국의 수도였던 이곳은 1975년의 대지진으로 4446개의 파고다중 2000여개가 파괴되었으나 아직도 사방 42km의 면적에 2500여개의 파고다와 사원들이 남아 있는데 지금은 계속 발굴 및 복원 사업이 진행중이다.
도시전체가 고고학박물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해질 무렵 밍글라제디 파고다에 올라 바라보는 황금빛 파고다 파노라마는 천년의 시공을 뛰어넘는 감동이 느껴진다. 수많은 화가들을 배출한 바간에는 화가들의 즉석그림들을 구할 수 있고, 독특한 수공예품들을 제작하는 전통공예 기공들의 작업모습도 볼 수 있다.
주요관광지
쉐지곤 파고다
아노라타왕이 타론을 정복한 기념으로 건립되기 시작하여 그의 손자인 잔시타왕에 의해 1087년 완공된다. 최초의 버마식으로 건축된 이 탑은 모두 구운 흙벽돌로 지어져 있다. 바간에서 압권인 쉐(金)지곤(파고다) 파고다는 부처님 치사리와 두개의 결골사리를 모시고 있다.
잔시타 우민
800년전 잔시타왕이 스님들의 수행을 위해 만든 인조 동굴사원으로 18개의 방이 있다. 몽고군의 침략으로 동굴내부의 벽화가 많이 훼손되었는데 몽고군이 낙서한 흔적이 동굴벽에 남아 있다. 우민은 동굴이란 뜻이고 잔시타는 승방을 지은 왕의 이름이다.
틸로민로 사원
틸로민로왕은 낮은 계급의 왕자였는데 그 당시 왕이 4명의 왕자를 불러 놓고 왕위 계승과 관련하여 부처님뜻에 맡기자고 말하면서 우산을 던졌는데 형들이 왕위를 깨끗이 양보 했는데 형들의 우애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1211년경 이사원을 건립하였다.
아난다 사원
1091년경 잔시타왕이 부처님 제자인 아난존자의 이름을 따서 지은 사원으로 바간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파고다로서 2차대전중에는 피난처로도 사용되었다. 한쪽편이 53m인 정방형으로 만들어졌으며 2년마다 아난다 축제를 열며 마을의 우마차가 몰려와 여는 야시장이 장관이다
땃빈뉴 사원
1144년에 건립된 바간에서 가장 높은 파고다로 구성된 파고다이다. 사원을 짓는데 소요되는 벽돌의 개수를 헤아리기 위해 10,000장중 한 장은 따로 두었는데 그한장씩 모은 벽돌로 바로 옆에 탤리라는 파고다를 만들었다. 탑위에서 바라보는 바간의 경치가 제일 좋다고 한다.
출처 : 미얀마관광청 http://www.myanmartou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