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뽕을 선사하는 남을 탓하기 전에 그것이 현재 우리나라 도로주행에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자전거 라이트의 필요성과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한 일반적인 기사:http://blog.naver.com/kescomiri/220099255838
자전거 도로주행시 관련 법규와 야간주행시 요구되는 사항들에 대한 내용:http://cafe.naver.com/kmbikecity/3094
안읽고 눈뽕을 선사하는 라이더가 무매너라고 비난하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 요약.========================================================================================도로교통법 제156조 -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1. 제37조의 규정을 위반한 차마의 운전자 (위 조항의 미해당 항목 생략)

도로교통법시행령(대통령령)은자전거(자동차 이외의 모든 차)의 등화방법에 대하여 지방경찰청장의 고시에맡기고 있습니다. 경기도지방경찰청도로교통고시 제4조에서는 다음과 같이 등화방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조등은 야간에 전방 10m거리에 있는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백색 또는 황색등을 켜야한다.
야간에 후방 50m거리에서 점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적색의 미등 또는 전조등을 비칠경우에 그 반사광을비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반사기 또는 반사성 테이프를 장치하여야 한다.
========================================================================================야간에 10m 거리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이트로 타이어앞 땅바닥을 비춰선 10m 거리를 식별할 수 없습니다.
네. 가로등이 환히 밝혀진 한강과 같은 자전거도로에서 전조등을 전방에 쏠 필요는 없겠죠.근데. 이런곳에선 전조등을 전방 10m 앞에다가 쏜다고 해도 눈뽕이 안옵니다.왜냐면. 밝으니까!
왜 눈뽕이 오는가!내 눈은 어둠속에 익숙해졌는데 갑자기 밝은걸 보면 동공이 갑자기 확장됩니다. 확장된 동공은 어두운걸 못봅니다.눈뽕이 오는건 자신의 라이트가 밝지 않기 때문입니다.라이트 밝게 쓰라고 법률에서도 지정하고 있단 말이죠!
법 잘지키고 가는 사람한테 무매너에 이기적이라고 도로교통법을 준수하지 않는 당사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마시란 말이죠.
1000루멘에 달하는 초강력 빔으로 눈뽕을 강제적으로 선사하는 진짜 무매너가 있긴 하죠.현재 법률로는 이러한 밝기의 제한에 대한 것이 없습니다.제재할 근거가 부족한 것이죠.
야간고글 쓰세요.햇빛이 강렬하지 않은 요즘같은 날씨엔 야간용 투명렌즈로 주간 라이딩도 무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