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하여
요샌 법정스님책을 읽고 있어요..^^
법정 스님은 살아생전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가르침을 남기고 떠나신 것 같아요..
그중 법정 스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빠삐용 의자는
제 삶을 돌아보게 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네요..!!
빠삐용은 결백했지만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억울하게 수인의 몸이 되어야 했잖아요..
그러나 살인자로 누명을 쓰는 게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그의 삶은 방탕했지만....
생각해보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버림으로써, 본의와 상관없이 갇히는 신세가 되어
꼼짝없이 인생을 낭비하고야 말게 되고 말았던 것 같아요...
따지고 보면,저 역시도 현실이라는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고
내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나를 방치하여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요즘 부쩍, 해야 할 혹은 세상에 태어나 당연히 해내야 할 일들을
제대로 못 하거나 혹은 안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법정 스님이 만들어두고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시켰다는 빠삐용 의자를 생각하니
저도 자꾸만 스스로를 다독이고단단히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 오늘 신문을 보니까 기사에..
더 이상의 빈부의 격차를 좁힐 수 없을 것 같다며
세상을 절망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기사가 났던데...
삶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의 차이가 얼마나 사람을 좌지우지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는 것은 아무래도 나와는 머나먼 일 같긴 하지만...
적어도 삶을 임팩트하게 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다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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