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잠자고 일어난 아기를 보니 눈 두덩이가 부었고,
목에서부터 배전체, 사타구니까지 빨갛게 되어있었어요. 앞면만요..
병원가서 의사랑 상담했는데, 새롭게 먹인 음식은 제가 호떡 먹다가 끝부분 쬐금 잘라준것 뿐이었는데
반죽에 땅콩같은 견과류 넣잖아요. 그것 때문이것 같대요.

견과류가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고 2돌 이후에 먹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호떡에 견과류가 들어간단건 생각 못하고...
의사샘은 알레르기가 굉장히 심하다고 땅콩 들어간 음식이 은근히 많으니 앞으로 조심하래요.

암튼, 어제 주사 맞고 약먹고...좀 나아진듯 했는데
오늘 아침엔 어제 심했던 부위는 괜찮은데손가락과 손목에 좀 빨갛게 나더니
점심엔 입주면과 얼굴 군데군데가 빨개요. 점심약 먹어도 마찬가지네요.

원래 두드러기가 몸전체에 퍼졌다가 이렇게 나아가는 건가요?
15개월이라 많이 밥도 먹고 많이 컸다 생각했는데...
조심성 없는 엄마 때문에 아기만 고생시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