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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을 걸으면서도 그동안 편안 숙소로 여행을 하다가
게스트하우스가 어떤지 궁금해서 이번에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40대 아줌마인데요...
젊은이들만 이용하는것 같아 좀 꺼려졌었는데 더 나이들면 경험해보지 못할것 같아
큰맘 먹고 예약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저녁에 뒷풀이식으로 모여 공연(?)도 보고 올레길 정보도 나누고...
조금 불편한거야 뭐 당연할거라고 생각하고 간거라 힘들지 않았구요..
그런데 보니까 제가 다 창피할정도로 에티켓이 없는 분들이 있더군요.
아쉽게도 거의 다.. 아. 줌. 마. 들..ㅡ.ㅡ;;;;; 이래서 아줌마들이 욕을 먹나봐요.
같은 아줌마로서 좀 창피하더라구요.

일단 게스트하우스에 왔으면서 게스트하우스가 뭔지 모르는지 불평을 계속 늘어놓고..
(아우.. 나 이층침대 위에서 못자.. 어지러워.. 올라가기도 힘들고 무조건 아래쪽 침대 줘....)
이미 아래쪽은 임자가 다 있음에도 버팅기기 시작... 결국 제가 양보했더랬지요..^^;;

나이 많다고 같은 도미토리에 묵는 젊은 분들에게 처음부터 다짜고짜 반말하면서 물건 빌리고..
(어머! **안가져왔네.. 저기... 혹시 **있어? 있으면 좀 빌려줘... )
나이많은게 벼슬입니까..나이가 어리든 많든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존댓말이 예의 아닌지..

아침 조식은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런 규칙이 있으면 지키는게 맞는거겠죠?
(아이.. 난 늙어서 아침잠이 없으니까 아침먹는 시간 좀 일찍 땡겨줘...)
그래놓고 결국 제일 늦게 일어나조식시간 끝났는데 그래도 달라고 땡깡..

여러명이 함께 자는 숙소면 당연히 휴대폰은 진동이죠? 그리고 알람도 끄고요..
새벽에 알람 울려서 숙소 사람들 다 깨워놓고 자기는 쿨쿨~~~~

좁은 통로에 본인 짐 다 꺼내 펼쳐놓고는 사람들 피해서 지나가는데 비켜주지 않는건 기본!
화장실 휴지통에에 여성위생용품(^^;) 쫙 벌려서 전시해놓는 무개념...
이닦기 정도는 세면대에서 할수 있음에도 사람들 기다리는데 샤워실에서 이닦는 당당함..

정말 저도 같은 아줌마라는게 싫었습니다.
아줌마라고 해도 안그러신분들이 더 많겠죠?
암튼.. 아줌마든 아니든 어디서든 에티겟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벼르고 별러서 간 여행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거든요..

게스트 하우스 얘기는 아니지만
송악산 근처 마라도 배 타는 곳에서도 아줌마 세분....
제 앞에서 아이스크림 드시면서 걸어가시는데
계속 아이스크림 봉지를 바닥에 그냥 휙 버리더군요..
한번 참고 넘어갔는데 또 버리시길래
버리신거 발로 밟아 주워서 아줌마 드렸습니다.
제발 쓰레기좀 버리지 말라고.. 그랬더니 아줌마 왈
버린거 아닌데 바람에 그냥 놓친건데..
참.. 나... 뒤에서 다 보고 있었는데.. 변명이나 안했으면... 너무 화가 나서
첫번째 쓰레기 바위틈에 쑤셔 넣던데 그게 바람에 놓친거랍니까? 라고 했습니다.
싸움날까봐 일행이 다른데로 데려가서 뭐.. 그냥 그렇게 끝났지만
기분이 참 안좋더군요..
제발 쓰레기는 가방에 넣어 가시거나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내년에 독일에 사는 지인에게 제주도 소개해주려고 하는데
해변가 쓰레기 때문에 지금.. 주저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레길은 쓰레기가 거의 안보이지만.. 아무래도 관광지는 좀.. 아직도 지저분하더라구요.

아이고.......두서없이 그냥 써내려가 정신없는 글이 되었습니다. ^^;

암튼... 기본을 지킵시다..... 이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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