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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월된 남아입니다.(걷는건 10개월에 행동발달은 좀 빠른편이었는데 말은 30개월되어서 문장으로 말했어요. 그전에는 다 알아 듣는것 같았는데 단어몇개밖에 못했구요. 20개내외. 그러다가 문장으로 다 말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친구집에 가자고하면 싫다고 하고 집앞에서도 안들어가려고 문밖에 몇분씩 서 있다가 제가 저희애가 좋아하는 무슨 장난감 있다 이모가 맛있는거 준다 뭐 이런식으로 아이를 달래서 들어가곤 했습니다. 보통 5-10분정도 걸릴때고 있어요. 어떤때는 안들어간다고 심하게 울기도 했구요.
지금은 아이가 친구가 무서워서 그랬다고 하면서 아이가 무섭지 않다는걸 많이 인식시켜줬더니 친구 누구네집 가자고 하면서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직접 가면 같이 놀지를 않습니다. 꼭 친구장난감도 엄마가 갖다줘하면서 친구 눈치를 보고, 꼭 친구 허락을 받고, 친구가 다 갖고 놀아도 돼 라고 말해도 엄마가 갖다줘하면서 직접 가져오질 못합니다. 그러고 친구가 다가오기만해도 장난감 놓고 도망갑니다.

18개월경쯤 또래 친구들을 만났는데 아무래도 저희애보다 3-4개월빠르고 말도 빠르다보니 저희애가 많이 뺐겼습니다. 전 뺏기고나면 다른거 갖고 놀아하면서 그냥 방치했던것 같네요. 그래도 그때는 내내 옆에 붙어서 놀아주기도 했어요. 그때 엄마가 막아주지 않아서 속상했던지 그렇게 뺐기고나면 저를 때리고 울고 했습니다. 6개월쯤 만나다가 아니다 싶어 만나는 기회를 줄이긴 했지만 그때 상처가 남아 있는지 친구들이 장난감 만지기만 해도 울면서 저한테 옵니다. 자기 장난감을 지키지 못하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내꺼라도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니 어찌해야할지. 글구 그 마음을 저에게 때리면서 풀더라구요. 엄마가 지켜주지 못했다고 속상해하는것 같아요.

글구 37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거기서도 매일 안간다고 아침마다 울었지만 어린이집들어가서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버스에서 내리는걸 봤는데 울지않고 가긴하더라구요) 가끔 데려다주면 친구들이 와서 손잡고 가자고 해도 안간다고 하고, 교실에 들어가서도 친구들이 놀자고해도 싫다고 하면서 혼자놀고 하더라구요.담임선생님도 같이 노는것보다는 혼자노는걸 좋아한다고. 하지만 외부강사 선생님와서 하는 수업이 영어랑 중국어가 있었는데 아이들 3명이서 서로 앞에 앉겠다고 싸우더라구요. 물론 저희애가 포함되어 있구요. 맨앞에서 가져온 수업하는거 손들고 대답안하고 막 만져보고 하니까 선생님은 다른아이시키고 아이가 조금 실망하는 눈치도 살짝 보이기도 했구요.

글구 얼마전에는 18개월쯤 놀던 친구들과 크리스마스파티를 했었는데 (4명이서 모임)3명은 잘 어울려 노는데 저희애만 엄마옆에서 블럭하고, 친구랑 같이 놀라고 해도 싫다고 하고, 친구들이 컴퓨터로 색칠하기를 하는데 멀찌감치 뒤에서 보면서 흥미를 갖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이 데려다줬더니 싫다고 다시 뒤로오고. 컴퓨터방에서 엄마가 나오면 다시 쪼르르 나오고.

18개월때 만났던 친구들에 대한 기억이 좀 안좋게 인식이 된것 같아서 좋은 쪽으로 바꿔주고 싶은데 아직은 혼자 하는 놀이를 좋아하고 너무 엄마를 찾아요. 장난감을 갖고 놀아도 엄마가 갖다줘야하고, 꼭 장난감은 친구들에게 일일이 다 허락을 맞구요. 그 친구가 이렇게 노는거야하고 가르쳐줄려고 다시 뺏어가면(상대방 아이는 뺏는게 아닌데 저희애가 그렇게 생각하는거죠.) 그 장난감은 다시 안만지더라구요. 글구 집에 친구가와서 자기 장난감을 과하게 만지면 싫어하는 표정이지만 직접 말도 못하고 애꿎은 엄마만 때리고 웁니다. (지금은 18개월때 만났던 친구들은 3-4달에 1-2번 볼까말까하구요. 1명씩 따로 만날때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그중 한 아이를 유독 저희애가 싫어라합니다. 집에 놀러가면 자기물건 건들지도 못하게하고 가지고 놀라고 해놓고 그렇게 노는거 아니라고 엄청 소리지르고 간섭하고 해서 저희애도 안가려구 하구요. 이건 다른아이들도 공통적이지만 다 같이 모이면 그런대로 다른아이들은 잘 놀더라구요. 지금은저도 그애랑 둘만보거나, 우리집에 오는건 싫다고표현을 해서 둘만 보는건 없습니다. )

어릴때부터 예민하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 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놀이치료도 생각한적이 있는데 그런걸 하면 좀 나아질까요. (첨에 언어가 느려서 아이가 다른친구들을 무서워하거나 울음이나 떼로 표현을 한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잘하는데도 못하고 움츠려들더라구요.)
장난감 갖고 놀때 친구허락을 일일이 다 받아야하고, 허락받은 장난감도 엄마가 꺼내줘야하고, 자기장난감 안주고 싶은데도 말도 못하고 엄마만 때리고함께 놀고 싶을때도 꼭 엄마가 옆에서 있어서 같이 놀아줘야 친구랑 어울리는 아이.

이제 유치원도 가야하는데 가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지낼까봐 조금 걱정입니다.

하지만 저랑 둘이서 놀때는 너무 잘놀아요. 말도 잘하고, 엄마 그렇게 하는거 아니예요. 이렇게 하는거예요. 하면서 제가 말할 대사까지 다 알려줘요. 다르게 얘기하면 그 대사할때까지 계속 알려주구요.
집에서는 저랑 둘이서 **야 빌려줄래 하면 그래 하면서 주고, 나 좀 빌려줄래 하면서 연습도 하는데 친구집가면 혼자서는 못하고 제가 옆에서 이렇게 말해 하면서 친구옆에 끌어다주거든요. 그렇게 하면서 빌려주고 빌려받고 하는거 알려주려고 하는데 실전에는 좀 안되네요.어른들만 있는 상황에서는 너무 잘해요. 다들 너무 말잘듣고 잘한다고 이뻐하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으면 좀 엄마뒤로 숨거나, 멈칫해요. 글구 30분에서 1시간정도 지나서 분위기 파악이 되면 조금씩 여기저기 살펴보는 편이예요.
제가 뭘 해줄수 있을까요?친구를 많이 만나야한다면 그렇게 할수도 있구요. 제가 노력할수 있는건 다할테니 좀 방향을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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