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밀양 쪽에 캠핑을 다녀왔는데요...
나무 그늘이 약간 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밤엔 좀 지낼 만 했는데요.. 해가 뜨니 한여름이 아닌데도 푹푹 찌더라구요...
밀양 쪽이 구름 많거나 흐리다고 일기정보를 보고 가서 밤에 도착해선 타프를 안 쳤죠..
밤에 도착해서 텐트 치는데도 땀이 줄줄줄~~~ 웃통 벗어버렸습니다...
아침되니 구름 한 조각 없는 땡볕... 서둘러 코베아 헥사타프를 쳤습니다..
문제는... 타프를 쳐도 그늘이 찐한데도 후끈후끈...
와.. 미치겠더라구요.... 잠이 와서 눈 좀 붙이려 해도 열 때문에 잠을 못 자겠더라구요..
바람이 좀 불긴 한데, 후끈한 바람이... 후~~~~ 욱~~~~ 숨이 막히던데요...
반면... 주위에 다리가 있는데, 다리 밑에 가니 완전 천국...
이럴 때 야침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더라구요....
이번 휴가를 8월 19일부터 잡아서 제주도 캠핑가려고 하는데,
더운 날 캠핑 가면 완전 개고생하겠다 싶어 배편 취소할 생각이 드네요...
암튼....현재 타프 구매 예정인데요..
210D 의 코베아 헥사도 한여름 아닌 땡볕도 이렇게 복사열 장난 아닌데,
이보다 천 재질 낮은 거 사면 치나 마나겠다 싶더라구요..
4대강 미르피아엔 나무 그늘 하나 없는데, 여름철에도 캠핑하는 분 꽤 되시던데요...
그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지낼까 싶습니다..
6월 부턴 계곡 쪽, 아니면 휴양림, 아니면 나무 그늘 확보되어 있는 곳 아니면 아예 생각을 말아야겠더라구요...
헥사에 사이드폴 안쳐서 높이가 낮아서 그런건가요?
렉타 치면 그나마 좀 덜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