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11시경사거리에서 정차했다가 뭐 좀 확인하느라 옷뒤지는 사이에 브레이크가 풀려
앞차랑 오른쪽 뒷범퍼를 받았습니다.
범퍼랑 부딪치는 쿵짝 소리만 났는데 내려서 보니 옆좌석 여자분이 뒷목 잡고 계시더군요.
스크래치정도인데 좀 막굴리셨는지 그외 자잘한 스크레치들도 많더라구요. ㅜㅜ
주저앉거나 하지는 않아서 사진이나 찍어두고
죄송하합니다. 어떻게 하시겠냐고 지금 병원가시겠냐고 물었더니
뭐 지금 그게 중요한거냐 사람이 다쳤을수도 있고 입원해야 할수도 있고 하면서
한참 어딘지 전화를 하더니
보험회사 사고접수해뒀으니 보험회사에다가대물/대인접수나 해두라고 하고 그냥갔습니다.
병원 바로 간다는 소리는 안하더라구요.
같은 보험사라 전화해 보았더니 사고접수 안되었다고 그러고 (에잉? 그럼 어디다 그렇게 전화한겨)
제차 뒷번호판만 찍고병원얘기는 계속하면서 한번 범퍼보더니 차안에 들어가 안나오고 어딘지는 모르겠지만전화 열심히 하더니 연락처 교환하고 휭 가더라구요.
40대 중반 정도 아저씨인데 사고처리 경험도 좀 있는 듯한데(전 10년간 처음입니다.)...
병원얘기할 정도면내려서 보고 차를 빼놓고 좀 이야기하고 그러는데 넘 휭가버려서 괜히 찝찝하네요.
예전에 친구가 연락처만 교환하고 갔다가 뺑소니다뭐다로상대방이 생XX해서고생한걸봐서 별 생각이 다드네요.
적절히 처리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