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한지 100일도 안된 오방이(애칭^^) 김여사님에 의해 부상을 당했습니다.ㅠㅠ
지난주 토요일 처가(대구)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오방이와 일주일만에 상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기쁘 맘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가려던 절 부상당한 오방이가 애처롭게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부상당한 위치는 사진에 나온 것처럼 우측 앞범퍼, 타이어 살짝 이구요. 다행히 휀다하고 휠은 괜찮아 보였어요.)
첫사고라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CCTV 확인을 위해 관리사무소로 달려갔죠. 확인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 생각이었습니다.
김여사님 CCTV가 무서웠던지 자진신고를 했더라구요..
아파트 등록차도 아니고 연락처도 잘 보이지 않아 관리사무소에 신고했다는군요..
김여사님 연락처를 적어 놓은 직원이 퇴근하여 월요일 아침에 처리하기로 하고출근을 위해 저만 서울로올라왔습니다.
차는 와이프가 계속 써야해서 대구에 그냥 놔두고 왔습니다.
두둥!! 드뎌 월요일 아침 기다리던 김여사님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개념은 지나가는 똥개 주셨는지 사과 한마디 없이 서울차가 왜 일주일 동안 같은 자리에 세워 놓았는지, 서울에서 고칠건지따졌다고 하더라구요. 연락처를 제 껄로 했어야 했는데..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회원님들께 몇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1. 상대방 보험처리(동부화재)하여 앞범퍼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색상은 플그입니다.
회사가 청담이라 성동직영 오토큐에 맡기려고 하는데..성동 괜찮은지요??
교체 후 색상 차이가 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오토큐에 수리 맡긴 동안 렌트를 받기로 했습니다. 혹시 렌트비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지요?? 자세히 말하면..
렌트를 굳이 안해도 될 것 같아서..교통비로 받으면 너무 적어서 렌트비를 현금으로 받고싶은데 가능한가요??
3. 김여사님 태도에 괘씸죄로 살짝 골탕을 먹이고 싶은데...참는게 좋겠죠??
아니면 상대방 보험사에서 더 받을 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